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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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진출? KCC에게 물어봐

기사입력 2007.03.09 21:31 / 기사수정 2007.03.09 21:31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시즌 막판 전주 KCC가 고춧가루부대의 역할을 톡톡히 할 모양새다.

KCC는 지난 8일 부산 KTF와 원정경기에서 90-80으로 승리를 거두고 KTF전 8연패를 벗어나는 동시에 원정경기 7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났다. KTF는 꼴찌 KCC에게 덜미를 잡히며 단독 2위로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KCC는 이날까지 47경기를 치르고 7경기를 남겨뒀다.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는 KTF와 창원LG를 제외한 모든 팀은 KCC와 한번씩 경기를 가져야만 정규시즌이 끝난다.

2006-2007시즌은 어느때보다 치열한 6강다툼을 벌이고 있다. 농구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규리그 마지막날이 되어야 6강진출팀이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KCC만이 6강진출이 불가능해졌고, 공동 6위 서울 SK와 안양 KT&G, 8위 인천 전자랜드, 9위 원주 동부가 6강진출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6강을 다투는 네팀에게 KCC는 거북스러운 존재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만약 꼴찌 KCC에게 발목을 잡힌다면 6강에서 한순간에 멀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KCC는 다음 시즌의 팀 리빌딩을 위하여 남은 정규시즌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허재 KCC 감독도 "남은 시즌 KCC팬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표시했다.

외국인선수들만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친다면 어느 팀과 붙어도 쉽게 지지 않을 전력을 가지고 있는 KCC가 올시즌 어떤팀에게 6강을 허락할지 궁금하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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