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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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UEFA컵에서 펄펄…토튼햄 3-2 승

기사입력 2007.03.09 21:15 / 기사수정 2007.03.09 21:15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초롱이' 이영표(30)가 풀타임 활약한 토튼햄 핫스퍼가 SC 브라가(포르투갈)을 힘겹게 눌렀다.

토튼햄은 9일(한국시간) 2007 유럽축구연맹(UEFA)컵 16강 1차전 포르투갈 원정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린 로비 킨의 맹활약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8강 진출 티켓에 한걸음 다가간 토튼햄 오는 15일 브라가를 홈으로 불러 16강 2차전을 치른다.

이영표는 왼쪽 수비수로 나서 토튼햄의 왼쪽 측면을 수비했다. 하지만, 후반 36분 제 카를로에게 파울을 범해 브라가의 2-2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토튼햄은 후반들어 총 공세에 나섰다. 후반 12분 애런 레넌의 패스를 받은 로비킨이 페널티지역 가운데서 발리 슈팅을 날린 것이 그대로 브라가의 골문을 가르며 기선을 잡았다.

후반 27분에는 왼쪽 측면서 돌파 후 슈팅을 날린 에런 레넌이 막혀 나온 걸 문전에서 쇄도하던 스티드 말브랑크가 추가골을 넣으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패색이 짙던 브라가는 후반 중반부터 맹추격에 나섰다.  브라가는 후반 31분 파울루 조르제가 만회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36분 제 카를로가 한 골을 추가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토튼햄은 로비 킨이 있었다. 킨은 센터서클서 디디에 조코라의 침투패스를 받아 문전까지 돌파한 후 가볍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뽑으며 토튼햄에 귀한 원정 승리를 안겼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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