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아프리카 프릭스가 설해원 프린스를 제압했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4주차 경기 DRX와 담원 게이밍의 경기가 펼쳐졌다.
1세트를 내준 설해원 프린스는 세트, 나르, 카르마, 잭스, 제이스를 밴하고 볼리베어, 니달리, 르블랑, 칼리스타, 레오나를 선택했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오공, 트위스티드 페이트, 이즈리얼, 타릭, 트런들을 밴하고 케넨, 올라프, 조이, 아펠리오스, 노틸러스를 골랐다.
경기 시작 4분 상대의 텔레포트를 활용한 공격을 받아친 설해원 프린스는 자신들의 텔레포트를 활용해 2킬을 가져오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9분 기인까지 합류한 5인 갱킹을 시도했으나 설해원 프린스가 유연하게 받아쳤고 르블랑과 볼리베어가 상대의 빈공간에서 골드 이득을 봤다. 또한 익수의 볼리베어와 플로리스의 니달리가 탑에서 기인을 상대로 킬을 따내는 성과도 올렸다.
기세를 탄 설해원 프린스는 상대 블루 지역에서 한타를 시도했으나 오히려 상대에게 킬을 내주며 패퇴했다. 탑 지역에서 볼리베어가 케넨을 상대로 솔로킬을 따낸 것이 작은 위안이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플로리스의 니달리를 끊고 전령을 획득, 상대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하며 응수했다.
설해원 프린스가 조금 앞서 나가는 흐름이었지만 22분경 미드지역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한 명의 희생자도 없이 3킬을 기록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세 번째 용을 획득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익수의 볼리베어까지 잡아내며 상대를 압박해나가기 시작했다.
설해원 프린스는 볼리베어와 르블랑을 중심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으나 조이가 쳐놓은 함정에 빠지며 오히려 킬을 내줬다. 30분 용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익수의 볼리베어가 맹활약했지만 미스틱의 아펠리오스가 끝까지 살아남으며 3대3 교환을 이끌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용을 내어주고 플로리스의 니달리를 잡은 뒤 바론으로 몸을 틀어 여유롭게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설해원 프린스는 마지막까지 볼리베어와 르블랑을 중심으로 저항했지만 괴물 같은 아펠리오스를 앞세운 아프리카 프릭스가 무난하게 상대를 제압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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