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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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컨디션 난조 속 '5⅓이닝 5실점'

기사입력 2010.09.29 20:24 / 기사수정 2010.09.29 21:0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송승준(30, 롯데 자이언츠)이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투지 넘치는 투구를 선보였다.

29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두산 베이스와의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송승준은 5⅓이닝 동안 피안타 8개, 볼넷 4개를 내주고 5실점 했다.

고열로 인해 병원 신세를 진 탓인지 송승준의 컨디션은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이라는 막중한 책임감까지 곁들여져 부담감도 극에 달했다.

송승준은 몸 상태는 패스트볼의 구속과 구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를 의식한 듯 롯데 배터리는 패스트볼 승부보다는 변화구를 적극 활용했다.

2-0으로 앞서 있던 4회 말에 위기가 찾아왔다. 송승준은 2사 이후 김동주에게 안타, 이성열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에 놓였고 양의지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타석에 나선 손시헌을 상대로 바깥쪽 낮은 패스트볼을 구사하다가 좌중간 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임재철을 상대로는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를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다.

5회 초, 이대호의 역전 적시타로 팀이 4-3 리드를 잡자 송승준은 더욱 힘을 냈다. 송승준은 5회 말 2사 1루에서 김동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3루에 놓였지만, 이성열을 바깥쪽 높은 공으로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6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은 1사 2루에서 임재철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결국 4-4 동점을 허용, 마운드를 강영식에 넘겼다. 송승준에 이어 등판한 강영식이 고영민에게 적시타를 허용, 송승준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사진 = 송승준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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