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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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결혼' 김경진♥전수민 "부부 예능 러브콜 기다리고 있어요"(인터뷰)

기사입력 2020.07.08 07:00 / 기사수정 2020.07.08 09:3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지난달 27일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은 개그맨 김경진과 모델 전수민 부부가 결혼 소감과 함께 행복한 신혼 생활을 전했다. 

김경진 전수민 부부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결혼 후 첫 동반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약 1년 여 열애 끝에 지난 6월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했다. 

김경진은 "그동안 정말 많이 바빴다. 결혼식이 인생에서 제일 큰 행사니까 그동안 연락드리지 못했던 분들까지 다 전화를 드리고 안부를 물으면서 결혼한다고 알렸다. 휴대폰에 2000명 정도 저장돼 있는데 한 3주 정도 전화를 계속 돌린 것 같다. 눈을 뜨고 의식이 있는 상태라면 전화해서 결혼한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식을 잘 마치고 나니까 정말 큰 일을 잘 해결한 기분이 들어서 심적으로 안정이 들고 여유가 생겼다. 지난 몇 달 동안 여유가 없었는데 안정감이 들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김경진은 결혼 발표 후 두 사람을 향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면서 개인적인 방송 스케줄도 많아진 가운데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식당까지 오픈하면서 더욱더 바쁜 나날을 보내왔다.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 된 거니까 책임감이 든다. 저 혼자일 때 돈이 없으면 굶거나 라면이라도 끓여 먹으면 되는데 와이프가 있는 상태에서 돈이 없으면 너무 불행하지 않나. 지금 방송 활동만으로는 고정 수입이 없고 불안정하기 때문에 식당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냉면과 불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북한식 식당을 모티브로 인테리어를 꾸몄다. 이것저것 좋은 음식들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밑반찬을 단가 생각하지 않고 풍성하게 드렸더니 밑반찬이 특별하다는 반응을 많이 얻었다. 항상 식당에 머물고 있으니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당찬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전수민 역시 인생에서 가장 바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결혼 발표 후 정말 많은 분들에게 축복도 많이 받고 일도 많아지고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다. 그런 시기들을 거치면서 제 스스로도 성숙해진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무엇보다 결혼식을 잘 끝내서 너무 좋다. 그동안 목이 뻣뻣하고 어깨에 돌덩이가 올라 있는 것 처럼 너무 힘들었다. 운동을 해도 절대 풀리지 않더라. 그런데 결혼식이 끝나니까 너무 가볍고 편안해졌다.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그랬던 것 같다. 역시 마음이 편해야 몸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진은 전수민을 보면 "물가에 내놓은 어린 아이" 같은 마음이 든다면서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전수민은 김경진의 거짓 없고 배려심 깊은 면모를 높이 평가하며 든든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로의 부족한 점은 채워주고 함께 만들어가는 부부의 알콩달콩한 케미가 더 큰 시너지를 키워냈다. 

전수민은 "김경진이라는 사람 자체를 보고 결혼했다. 오빠가 거짓말을 못한다. 또 다른 사람을 먼저 위하고 배려해주는 스타일이다. 무엇보다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주위에 늘 사람들이 많다"면서 김경진의 따뜻한 마음씨를 칭찬했다. 

김경진은 "수민이가 생각이 복잡하지 않다. 약간 1차원적이고 단순하다. 저는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편인데 항상 수민이는 '괜찮아, 잘 될거야'라고 말해주면 막연하지만 마음이 편안해진다. 가끔씩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걱정도 되고 제가 잘 보살펴 줘야겠구나 생각도 든다. 딸 하나 키운다는 마음으로 지켜줄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두 사람은 결혼을 통해 정식 부부가 된 만큼 앞으로 더욱더 활발한 활동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은 SBS '동상이몽', TV조선 '아내의 맛', KBS 2TV '살림남2' 등 다양한 가족 예능프로그램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러브콜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진은 "요즘 부부 예능프로그램이 대세다 보니까 저희 역시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가끔 짓궂은 분들이 방송 하려고 결혼했냐고 말하기도 하는데 절대 아니다. 저희를 좋게 보시고 찾아주시는 분들 덕분에 많이 활동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살살 활동 시동을 걸고 있다. 아직 예전의 전성기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새로운 전성기가 시작되기 위해 조금씩 스포트라이트가 켜지고 있는 느낌이다. 다양한 활동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더불어 김경진은 "너무 사랑하는 수민이와 결혼을 했고 앞으로도 이 마음 변하지 않겠다. 싸우지 않고 대화도 많이 나누면서 서로 잘 이해해주고 행복하게 살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전수민 역시 "가끔 다투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살겠다. 모델로서 필라테스 강사로서도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오빠와 같이 방송 활동도 나설 계획이다. 많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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