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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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나오지마!"…홍선영, 악성 DM에 씁쓸 "내가 뭘 그리 잘못했나" [전문]

기사입력 2020.07.06 19:22 / 기사수정 2020.07.06 19:3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이 악플을 공개하며 힘겨운 심경을 토로했다.

홍선영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네티즌에게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하며 심경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네티즌이 "홍선영씨 제발 이 글 읽어주세요. 제발 방송 안 나오면 안되나요? 보기 싫으면 안보는게 아니라 보기 싫어도 방송에도 나오고 보기 싫어도 인터넷 기사에 나와서 그래요. 그냥 진짜 안나오면 안돼요?"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그는 "솔직히 동생이 홍진영인 거 외에는 잘난게 뭐가 있어요? 얼굴이 예뻐요? 성격이 호감이에요? 아니면 방송에 나올 정도로 특출난게 뭐가 있어요? 아니 도대체 왜 공인이라고 당당하히 올리는 거에요? 하 진짜 레알 우리 엄마걸고 살빼도 그냥 진짜 그쪽은 정말 못생긴 그 차원을 넘었어요"라며 홍선영의 외모를 비하했다.

또한 "당신은 그냥 밖에 나오면 안 되는거 잘 알잖아요 왜 그래요 진짜...영향력 없구요. 그냥 비호감을 넘었어요. 정말 너무 싫어요"라며 "도대체 장기가 뭐예요? 쳐먹는게 장점인가요? 제가 틀린말 하나로도 있으면 제발 답장 좀 해주세요"라고 도를 넘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홍선영은 "오랜만에 조금 상처받았어...내가 님한테 뭘 그리 잘못했는지..화는 별 도움이 안됩니다..절 티비에서 보실 때마다 거친 말을 하는 당신을 보면 제 마음이 너무 아파요"라며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이번엔 좀 너무 가셨네요. 우린 전생에 서로 사랑했던 사이었겠죠? 저 그만 미워해요..제가 잘못한 것도없는데 저를 보는 것만으로 싫어하시면...저도 사람인지라..좀 그래요"라며 "날 미워하신 님아..지나가다 혹시나 마주치시면 닭가슴살 사주세요. 건강하세요. 당분간 집에 있어야겠다...급우울해진다..에허"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홍선영은 동생 홍진영과 함께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이다. 

이하 홍선영 글 전문.

올만에 쪼끔 상처받았어... 내가 님한테 뭘 그리 잘못했는지..화는 별 도움이 안됩니다..절 티비에서 보실 때마다 거친 말을 하는 당신을 보면 제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근데 이번엔 좀 너무 가셨네요. 우린 전생에 서로 사랑했던 사이었겠죠? 저 그만 미워해요..제가 잘못한 것도없는데 저를 보는 것만으로 싫어하시면...저도 사람인지라..좀 그래요

날 미워하신 님아..지나가다 혹시나 마주치시면 닭가슴살 사주세요. 건강하세요. 당분간 집에 있어야겠다...급우울해진다..에허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홍선영 인스타그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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