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29 05:39 / 기사수정 2010.09.29 06:34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네덜란드 원정에 나선 AC 밀란이 아약스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밀란은 29일 새벽(한국시각)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 예선 2차전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밀란은 1승 1무로 승점 4점을 기록, 옥세르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게 됐다.
이날 밀란은 최근 부진한 활약을 보여준 호나우지뉴를 제외하고 클라렌세 셰도르프를 투입했다. 또, 주전 공격수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호비뉴를 배치했다. 기존의 밀란이 변형된 4-3-3 체제였다면 이번 밀란은 4-3-1-2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홈팀 아약스는 강했다. 아약스는 전반 초반부터 루이스 수아레스와 무니르 엘 함다우이를 이용해 밀란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이에 전반 22분 수아레스가 네스타를 등지고 패스한 공을 엘 함다우이가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AC 밀란은 전반 36분 안드레아 피를로가 중앙선에서 올려준 공을 셰도르프가 받자마자 쇄도하던 즐라탄에게 연결했고, 이를 받은 즐라탄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1을 만들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지속한 가운데 밀란은 후반 39분 즐라탄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의 선방에 막혀 무산됐다. 전반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스테켈렌뷔르흐는 강력한 미드필더진의 압박과 함께 이날 경기 선전의 수훈갑이 됐다.
반면 밀란은 측면 수비진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셰도르프의 부진으로 아약스에 줄곧 역습을 내주며 자멸했다. 이에 그들은 경기 내내 답답한 플레이를 펼치며 개선의 여지를 남겼다.
[사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C) UEF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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