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 마이 베이비' 고준이 장나라에게 미안함을 느꼈다.
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15회에서는 한이상(고준 분)이 장하리(장나라)를 위해 이별을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하리는 한이상으로부터 호르몬 치료를 시작했다는 말을 들었고, "나 아이 내려놨어요. 치료 그만 받아요. 일주일에 두세 번씩 주사 맞는 거 마음 아팠어요"라며 선언했다.
한이상은 "나 때문에 아이 포기하겠다는 거예요?"라며 씁쓸해했고, 장하리는 "내가 지쳐서. 아이 붙잡고 마음 아파하는 거 그만하고 싶어요. 내 욕심에 이상 씨 괴롭히기만 하고. 우리 더는 힘들지 말아요"라며 털어놨다.
또 한이상은 박연호(백승희)와 함께 취재를 하러 갔고, 이때 인터뷰하게 된 사람이 전 여자친구 정인아(김정화)였다.
이후 정인아는 한이상과 이야기를 나눴고, "아이 때문이기도 했지만 우리가 버틸 힘이 없었던 거야. 그대로 같이 있었으면 둘 다 불행해졌겠지"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한이상은 "붙잡는 게 사랑을 지키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널 위해서 널 놔줬어야 했어"라며 후회했다.
결국 한이상은 장하리와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한이상은 "하리 씨 아이 가질 수 있잖아요. 확률이 떨어졌을 뿐인데 왜 포기를 해요. 날 사랑해서 아이 포기하는 거잖아요. 다음에는 뭘 포기할 건데"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특히 한이상은 "좀 냉정해집시다. 사랑만 있으면 될 거 같죠? 그러다가 사랑이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는 그런 순간이 오면. 당신은 평범한 가정을 가질 수 있어요"라며 못박았다.
장하리는 "헤어지자는 거예요?"라며 물었고, 한이상은 "생각할 시간을 주는 거예요. 힘들지 않고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는 그런 인생을 살 수도 있어요"라며 설득했다.
장하리는 "갑자기 내가 싫어진 거예요? 나를 위해서 이러는 거라면 잘못 생각한 거예요"라며 붙잡았다. 그러나 한이상은 장하리와 거리를 두기 위해 출사를 떠났다.
앞으로 한이상과 장하리가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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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