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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 쐐기 2루타' 한화, SK에 역전승…김광현 18승 달성 실패

기사입력 2010.09.25 19:39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한화가 SK의 한 시즌 구단 최다승과 김광현의 시즌 18승에 제동을 걸었다.

한화 이글스는 25일 문학 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에 힘입어 7-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7승 1무 11패로 SK와의 올 시즌 맞대결을 마무리했다.

시즌 18승 도전에 나섰던 SK 선발 김광현은 7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 하며 18승 대신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에 9개 뒤진 삼진 부문 2위였던 김광현은 삼진 5개를 추가, 탈삼진 부문 선두 탈환에도 성공하지 못했다.

SK는 2회 말에 먼저 1점을 냈다. 선두 타자 이호준에 이어 안치용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최정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상황이 이어졌다.

다음 타자 박경완의 타석에서 한화 선발 장민제가 폭투를 범했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이호준이 홈을 밟았다. 안타 하나 없이 만들어낸 선취점이었다.

한화는 7회 초에 2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최진행과 장성호가 연속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1사 이후에는 이대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신경현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에 있던 최진행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2사 1,3루에서 오선진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8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강동우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한화는 이양기가 김광현과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분위기를 이어나갔고, 최진행이 우중간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쐐기를 박았다.

9회 초에도 선두 타자 한윤섭의 3루타에 이은 신경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한화는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강동우와 전현태의 땅볼로 2점을 더 냈다.

[사진 = 최진행(자료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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