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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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희, 심정지 할아버지 살린 부산사나이들 사연 '감동'

기사입력 2020.06.30 10:4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부산을 대표하는 발라드 그룹 '순순희'가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냈던 사연이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그룹 순순희가 출연했다.

순순희가 등장하자 이수근과 서장훈은 "코미디 팀인데 이거는"이라고 말하며 소개를 유도했고 멤버 미러볼은 "열아홉 살 김부성이라고 합니다"라고 본인 소개 도중 개그를 시도했고 보살들은 "저기 미안한데 집에 일찍 갈 수도 있어"라고 말하며 긴장을 풀어줬다.

세 사람이 '순순희'라고 소개를 하자 "트로트 그룹?"이라고 물었고 멤버 김기태는 "어머니 성함 끝 자를 한자씩 따서 순순희라고 지었다"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범상치 않음을 느낀 이수근은 "그래서 뭘 자랑하러 온거야?"라고 물었고 멤버 김기태는 "사람을 살려서 자랑하러 왔습니다"라고 말하며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기태는 "제가 윤지환과 길을 가다가 할아버지 한 분께서 쓰러진 것을 보고 달려가서 상태 체크를 했는데 심정지가 오신 것 같았다. 제가 군대에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았는데 반사호흡임을 확인해 바로 CPR을 시전해 할아버지의 호흡이 돌아오며 운좋게 살아나셨다"고 자랑했다.

사연을 들은 이수근과 서장훈을 포함한 제작진들은 순순희 멤버들에게 박수를 보냈고 멤버들은 "CPR을 홍보하러 왔다"라고 말하며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방송 녹화 이후 할아버지를 살렸던 김기태는 "겁도 없이 본능에 이끌려 한 행동으로 방송 출연도 하면서 저희 그룹 '순순희'를 알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좋은 노래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겼고 윤지환은 "기태가 선행을 하고도 많은 오해들로 인한 악플에 조금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방송에서 당시 상황을 말할 수 있어서 너무 속이 시원했고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조금이나마 유익할 수 있는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보살들을 향해 개그를 시전했던 멤버 미러볼 역시 "나이로 농담해서 죄송합니다. 저희 순순희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지켜봐주세요"라는 소감으로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윤지환, 김기태, 미러볼(김부성)로 구성된 실력파 발라드 그룹 순순희는 부산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각종 음원사이트 및 SNS에서 사랑 받고 있는 떠오르는 음원 강자로 지난 5월 신곡 '서면역에서'를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Joy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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