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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KT&G꺾고 매직넘버 ‘5’로 줄여

기사입력 2007.03.07 05:48 / 기사수정 2007.03.07 05:48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기자]울산모비스가 갈 길 바쁜 안양KT&G를 잡고 우승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T&G에게 86-79으로 승리를 거두고 KT&G전 홈 6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모비스는 2위그륩과 게임차를 3.5게임차로 줄이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기 위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반면, KT&G는 6위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서울SK와 원주동부의 7위그룹과 반게임차로 추격당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이 빠른 공수전환을 보여주며 시종일관 팽팽한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점수는 모비스가 약간 앞선채 계속됐다. 모비스가 도망가면 KT&G가 쫒아갔고, KT&G가 쫒아가면 모비스가 도망가는 모양의 경기가 계속진행된 것이다.

1쿼터는 모비스가 크리스 윌리엄스(26점,10리바운드)와 크리스 버지스(11점,13리바운드)가 각각 6점씩을 넣은 활약으로 21-15로 앞서나갔고 2쿼터는 양희승(15점,7리바운드)이 3점슛 2개를 넣으며 7점을 넣고 주니어 버로가 6점을 넣어 38-41까지 추격했다.

승부는 4쿼터 시작후, 3분 50초만에 갈리고 말았다.

66-62로 모비스가 4점차 앞선 채 시작된 4쿼터에서 모비스가 3분 50초동안 8점을 몰아넣은 반면 KT&G는 무득점에 그치며 74-62로 12점차까지 벌어져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점수차로 벌어졌다.

6위 자리를 수성하기 위한 KT&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KT&G는 버로의 내외곽 공격을 앞세워 꾸준히 모비스를 추격했다. 하지만 골밑 리바운드 싸움에서 24-38로 뒤지며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모비스는 고비마다 우지원의 3점슛과 윌리엄스의 골밑슛이 터지며 KT&G의 추격을 막았다.

이날 경기의 히로인은 ‘황태자’ 우지원이었다. 우지원은 이날 경기에서 4쿼터 중반 5반칙으로 퇴장을 당했지만 3점슛 5개를 포함해 25점에 리바운드 8개를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26점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버지스는 11점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모비스의 승리를 도왔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정규시즌 시작후 가장 힘든 기간이다. 하지만 연패를 끊어 매우 기쁘다" 라는 소감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사진 = 강창우 기자>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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