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이 정리에 나선다.
29일 tvN '신박한 정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 김유곤 PD가 참석했다.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가장 먼저 김유곤 PD는 "신애라 님이 제안을 주셨다. 굉장히 지금 시대에는 '정리가 필요하다'라는 말을 해주셨고 거기에 공감해서 저희도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집에 관심이 많고, 효율적으로 사는 방법에 대해 고민이 많은 것 같은데, 거기에 아이디어를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미니멀리스트 신애라와 맥시멀리스트 박나래, 여기에 정리 꿈나무 윤균상이 합세했다. '신박한 정리'는 정리를 통해 매주 주인공들의 추억은 물론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천천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세 사람의 조합은 어떻게 꾸려졌을까. 이에 김유곤 PD는 "신애라 님을 중심으로 꾸렸는데,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모두 박나래 씨를 추천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듬직한 막내가 한 명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초보자로 보필도 하고 중재도 할 수 있는 분을 찾다가 윤균상 씨가 떠올랐다. 또 굉장히 체격도 좋으니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더라"고 이야기 했다.
신애라는 미니멀리스트답게 불필요한 물건을 과감하게 정리한다. 반면 맥시멀리스트 박나래는 반전의 케미를 예고했다. 윤균상은 신애라에게 정리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하는 이른바 정리 꿈나무로, 정리에 익숙할지 않은 사람들의 시선에서 맞춤형 비법을 전달할 예정이다.
'맥시멀리스트'로 알려진 박나래는 "신애라 씨는 완벽한 달인이다. 매회마다 너무 많이 배우고, 정리를 너무 행복하게 한다"라고 놀랐다. 그는 "너무너무 즐거워 하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니멀리스트' 신애라는 "박나래 씨를 너무 좋아해서 함께한다고 해서 정말 좋았다"라고 말하면서 "화면을 통해 박나래 씨의 집을 봤는데 '뭐가 많긴 많구나'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워낙 패셔너블하고 자신의 개성이 강한 분들이기 때문에 그게 정말 멋지다. 그게 충분히 좀 더 살리면서 저도 그런 걸 배우며 같이 맞춰가면 참 좋겠더라"고 이야기 했다.
윤균상은 정리에 대한 조언을 신애라에게 많이 들었다고. 그러면서 "정리가 얼마나 재미있고 즐거운지 배우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나래는 "윤균상 씨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데 예능을 정말 잘하더라. 제가 여기서 진행할 것 같지만, 윤균상 씨가 진행을 많이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윤균상은 "저와 신애라 씨가 극과 극이니까 윤균상 씨가 중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처음에 이 예능을 할 때, 나래 누나가 저에게 많은 힘이 됐던 것 같다. 제가 예능을 잘 모르니 겁도 났는데 많이 조언을 해줬다"라며 박나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의뢰인에서 MC로 합류하게 된 윤균상은 "저는 정리라는 게 단순히 청소나 수납 정도로만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정리를 하게 되면 복잡한 마음도 정리 되고 생활의 질도 올라가더라. 삶의 여유가 생기기도 했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거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 했다.
세 사람은 각자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를 언급하기도 했다. 신애라는 "동료들의 집이 방송에 나오면 저희 딸들도 '엄마 저 집 가야겠다'고 하더라. 이제 고객님처럼 느껴지더라"고 웃었다.
박나래는 "김숙 씨 집을 정말 추천드리고 싶다. 김숙 씨가 '미니멀라이프'인데 요즘 캠핑에 빠져서, 애니멀이 됐다. 짐승처럼 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제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도 김숙 선배님 집을 너무 솔루션 해주고 싶더라. 그런데 선배님은 이미 포기하고 있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윤균상 역시 "열심히 군복무 하고 있는 종석이나 제가 사랑하는 요한이 형도 좋고"라며 두 사람을 게스트로 섭외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김유곤 PD는 "배정남 씨를 섭외하고 싶다"라고 하면서도 "아니면 신애라 씨가 지금 '청춘기록'에 촬영 중인데 박보검씨도 섭외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김유곤 PD는 "집에 엄청나게 짐이 많지 않더라도, 불필요한 물건을 많이 가지고 산다. 그래서 사람들이 보면서 삶의 변화를 추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것들을 깨닫고, 정리를 통해 많은 사람들 마음이 밝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무엇을 남길 것인지 고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또 정말 소중한 게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과정일 것"이라고 덧붙이며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한편 '신박한 정리'는 2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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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