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이 이민정을 향한 미련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55회·56회에서는 윤규진(이상엽 분)이 송나희(이민정)를 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록(알렉스)은 송나희에게 입을 맞추기 위해 다가갔고, 이때 윤규진은 우연히 이정록과 송나희를 목격했다.
윤규진은 서둘러 자리를 떠났고, 그 사이 송나희는 이정록과 스킨십을 거부했다. 송나희는 "미안해요"라며 사과했고, 이정록은 "아니야. 내가 좀 너무 서둘렀지. 보기보다 성격이 좀 급해가지고"라며 민망해했다.
결국 윤규진은 송나희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고, 감기몸살을 앓았다. 송나희와 유보영(손성윤)은 동시에 윤규진이 결근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후 송나희는 윤규진이 아플 때마다 학교 앞에서 파는 죽을 먹었던 것을 떠올렸다. 송나희는 윤규진의 집 현관 손잡이에 죽이 담긴 쇼핑백과 함께 메모를 남겼다.
그러나 유보영이 먼저 송나희가 두고 간 죽을 발견했다. 게다가 유보영은 윤규진의 집 안으로 들어가 그를 간호했고, 송나희가 죽을 사왔다는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다음 날 윤규진은 병원에 출근했고, 송나희는 윤규진을 보고 반가운 기색을 드러냈다.
송나희는 "왔어? 괜찮아? 안 괜찮으면 비타민이라도 맞든가"라며 걱정했고, 윤규진은 "나 괜찮아. 진료 준비 때문에"라며 자리를 피했다. 송나희는 "윤규진. 죽 잘 먹었다고 이야기도 안 하냐"라며 툴툴거렸다.
또 유보영은 윤규진을 위해 밑반찬과 잣죽을 챙겨 진료실로 찾아갔다. 윤규진은 "마음 써주는 건 고마운데. 이거 시우 먹여"라며 선을 그었고, 유보영은 "혹시 부담스럽니? 부담스러운 거 맞잖아. 내 마음이"라며 쏘아붙였다.
윤규진은 "맞아. 사실은 내가 누나 다시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마음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이 생겨서 너무 좋은데. 아직까지는 내가 누구를 만나고 마음을 주거나 그러지는 못할 거 같아"라며 고백했고, 유보영은 "송나희 선생님 때문이야? 너 아직 송 선생님 사랑하잖아. 아니야?"라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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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