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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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5' 이서진, 만재도 게스트로 완벽 적응...차승원 "아무것도 안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27 06:50 / 기사수정 2020.06.27 01:07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서진이 만재도에 게스트로 완벽 적응했다.

26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는 이서진이 게스트로 도착하기 전날부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유해진은 "내일 잠깐 보고 나는 쑤욱 나갈 것"이라고 말했고, 차승원은 "나도 잠깐 얼굴 보고 내 방으로 쑥 들어갈 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유해진은 "아마 서진 씨도 우리 잠깐 보고 그 배로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이서진을 환영하기 위해 '백숙정'이라는 간판을 만들었다. 유해진은 "옛날 간판이 이런 식이지 않냐. 옛날 간판으로 된 곳들이 되게 맛집이 많다. 간판만 봐도 맛집의 기운이 느껴지는 그런 간판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바다가 잘 보이는 세끼 하우스의 야외 테라스 근처 나무에 매듭을 지어 간판을 매달았다. 나무의 높이가 높아 고민하는 유해진의 뒤로 차승원이 다가왔다. 유해진은 "이거 닿아?"라고 물었고, 차승원은 혼신의 힘을 다해 매듭을 완성했다.

손호준은 차승원에게 "이서진 선배님과는 일면식도 없으시냐"고 물었다. 차승원은 "오며가며 봤다. 사람 젠틀하지 않냐. '꽃보다 할배'를 보면, 윗분들한테 하는 걸 보면 괜찮은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서진 씨 오면 재미있겠다. 그 사람 스타일은 또 다르잖냐"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손호준은 "세 사람 스타일이 다 달라서 기대된다"며 차승원, 유해진, 이서진의 각기 다른 스타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차승원 선배님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니까 마음이 편한 대신 몸이 힘들다. 유해진 선배님은 융통성이 있다. 마음이 적당히 편하고 몸이 조금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이서진 선배와 있으면 몸은 진짜 편한데 마음이 정말 불편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오히려 '뭘 먹지?' 걱정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이서진은 만재도로 들어오는 배에서부터 "괜히 왔다. 아침 먹고 나와야겠다. 세 끼만 먹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투덜거리며 "내가 낚시를 뭘 할 줄 아냐. 배 모는 법도 까먹었다. 다리도 아프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이서진은 유해진이 준비한 가랜드와 현수막을 발견했고, 손호준에게 "호준아, 저거 찢어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나와 같은 생각"이라며 "가위 가지고 왔다"고 반가워했다. 이에 유해진은 "사람은 안 변해서 좋다"고 씁쓸하게 중얼거렸다.

유해진은 "다른 손님 오면 한 바퀴 구경시켜 주는데, 원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통발 안 보러 갈래?"라고 물었고, 이서진은 고개를 저으며 확실한 소신을 밝혔다.

이서진은 손호준에게 미니 선풍기를 건네며 "이걸 불 앞에다 갖다 놔라, 이렇게"라고 조언했다. '강력햐'를 만든 유해진은 "이것도 좋네?"라고 충격을 받았다. 이서진은 "내가 그래서 가지고 온 거다, 이거"라고 말했다.

이서진은 "니가 굳이 들고 있을 필요도 없다. 벽돌에 해서 세워 놔라"라고 말했고, 손호준은 "선배님이 일은 안 하시는데 이런 건 잘 알려주신다. 쉽게 일할 수 있게"라고 감탄했다. 이어 "그동안 불을 이렇게 피우셨던 거냐"고 물었고, 이서진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불을 피우는 손호준을 지켜보던 이서진은 "나무를 좀 더 큰 걸 넣어라. 나무끼리 좀 붙어 있어야 불이 잘 붙는다"고 말했다. 나PD는 "저 형이 다른 건 못해도 불 피우는 건 잘한다"고 덧붙였다.

불을 피운 뒤 술상에 앉아 안주를 먹는 이서진을 지켜보던 유해진은 "어디서 교포가 온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불 주변을 맴돌며 훈수를 두었고, 유해진은 "본인이 좀 집어서 하든지 해라"고 투덜거렸다. 이를 들은 차승원은 "지시하는 스타일이구나"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이서진에 대해 "우리와는 결이 다르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물건에 대한 애착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차승원은 "그래도 나는 '강력ㅎF' 좋다. 우리를 며칠이나 먹여 살렸지 않냐"고 두둔했다.

유해진은 낚시를 위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그는 쏨뱅이 한 마리를 낚은 후 다시 낚시대를 던졌고, 이번에는 돌을 낚았다. 유해진은 "돌 잡았다, 돌. 여기에 문어만 있으면 돌문어인데"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저녁거리를 생각하는 차승원에게 이서진은 "갈비찜 할 거 한번 보셔라"라고 제안했다. 나PD는 "갈비찜을 먹고 싶었던 거냐"고 물었고 이서진은 "나이가 드니까 양념이 좋아졌다"고 대답했다.

이어 "양념갈비 완제품을 사오려고 했는데, 그건 너무 굽기만 하는 거라서 나PD가 안 된다고 할 것 같더라"고 사연을 전했다. 나PD는 "형도 그 정도 고민은 한 거지?"라고 물었다.

저녁거리를 생각하는 차승원에게 이서진은 "갈비찜 할 거 한번 보셔라"라고 제안했다. 나PD는 "갈비찜을 먹고 싶었던 거냐"고 물었고 이서진은 "나이가 드니까 양념이 좋아졌다. 양념갈비 완제품을 사오려고 했는데, 그건 너무 굽기만 하는 거라서 나PD가 안 된다고 할 것 같더라"고 사연을 전했다.

이어 이서진은 "오랜만에 설거지거리 보니까 왜 이렇게 꼴 뵈기 싫냐"고 투덜거렸다. 그는 말과 달리 자리에 앉아 설거지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서진의 일은 거기에서 끝났다. 파리를 잡던 이서진은 그늘을 찾아 이동해 휴식을 취했다.

이를 본 차승원은 "너무 아무것도 안 하는 거 아니냐. 리얼 게스트인데?"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이서진은 "게스트가 하긴 뭘 하냐. 원래 게스트는 아무것도 안 하는 거다"라고 대답하며 그늘로 도망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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