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악의 꽃'에서 양극단의 상황에 놓인 이준기와 문채원의 예측불허 관계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다.
두 부부 앞에 '14년간 사랑해 온 남편이 연쇄살인마로 의심된다면?'이라는 충격적인 물음이 싹트면서 '믿음'으로 지탱해오던 일상에 '의심'이라는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특히 24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그 충격적인 반전을 마주한 순간이 포착돼 눈길이 쏠린다. 딸 백은하(정서연)를 다정하게 보살피는 백희성과 그 모습을 미소 띤 채로 지켜보던 차지원, 이들의 행복을 비추던 유리창에 금이 가더니 이내 무참히 깨져버린다.
이에 놀란 차지원이 바라본 그 속에는 돌연 차갑게 변한 백희성이 존재, 싸늘하게 식은 그의 눈빛이 시선을 강탈한다.
두 사람을 둘러싸고 있던 화창한 풍경 역시 온통 검은 벽으로 가로막힌 취조실로 변했다. 강력계 형사 차지원 대 수갑을 찬 용의자 백희성으로 마주한 채 180도 달라진 분위기와 구도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더욱 숨 막히는 긴장감을 안긴다.
특히 "아무것도 몰랐다. 사랑하는 남자에 대해"라는 차지원의 독백과 함께 서로 물러섬 없이 팽팽하게 시선이 부딪히면서 더욱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예고, 두 사람이 어떤 감정의 변화와 선택지를 마주하게 될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추리 촉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악의 꽃'은 오는 7월 22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악의 꽃'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