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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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코리아, 사흘을 보면 대회가 보인다

기사입력 2010.09.29 11:29 / 기사수정 2022.04.16 18:1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릴 '2010 Formula One(포뮬러 원, 이하 F1으로 표기) 17라운드 코리아 그랑프리'는 전 세계에서 온 드라이버들의 한판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F1 대회는 총 사흘 동안 열린다. 예선전과 대회 결승을 통해 우승자가 가려지는 대회 진행 방식은 팀 경기장 이동, 머신 설치-예선전-결승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흘 동안 진행되는 F1 코리아 진행 방식을 각 날짜별로 나눠보면 다음과 같다.

22일(목요일) - 대회가 임박할수록 세계적인 드라이버와 엔지니어, 매니저 등 각 팀의 주요 스텝들이 내한할 예정이다. 다른 스포츠와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장비를 가지고 이동한다. 각 팀당 고정적으로 그랑프리 대회를 순회하는 인력이 자그마치 100여 명에 이른다.

▲ 최근에 열린 F1 이탈리아GP, 싱가포르GP에서 2연승을 장식한 페라리팀의 팀원들. 100여명의 팀원들이 승리를 기념하고 있다.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 모인 스텝들은 대회에 쓰일 차량을 조립한다. 그리고 엔진을 비롯한 각종 머신을 최종 점검하고 예선전을 대비한 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간다.

23일 (금요일) - 대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금요일에는 공식 주행 연습이 진행된다. 주행연습에는 경기에 직접 출전하는 주전 드라이버가 직접 연습을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서킷을 점검하는 테스트 드라이버도 직접 헬멧을 쓰고 머신에 몸을 맡긴다.

24일(토요일) -  예선전 : F1의 공식 예선전은 1세션부터 3세션까지 치러진다. 예선전에 출전하는 드라이버는 총 24명이다. 이들 선수들은 자유롭게 서킷을 달려 랩타임에 따라 최하위부터 7명의 드라이버를 다음날 열리는 결승 출발시 18~24번째 그리드를 배정받는다.

2세션은 1세션에서 탈락한 7명을 뺀 17명이 다시 트랙을 돈다. 가장 밑의 순위를 기록한 드라이버부터 7명의 선수는 3세션 탈락이 확정되고 이들은 11~17 그리드를 배정받는다.


최종 3세션에서 1위를 한 선수는 결승전 출발시 맨 앞자리를 지정받는다. 이를 폴 포지션이라고 하는데 다승왕은 물론, 한 시즌동안 폴 포지션을 누가 가장 많이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 영암GP의 폴 포지션을 차지할 선수는 누구일까?

25일(일요일) - 결선 : 전날 예선전에서 배정받은 위치에 자리 잡은 각 드라이버들은 본격적인 레이스를 펼치기 전, 트랙을 서서히 한 바퀴 돈다. 이후, 다시 자신이 출발할 자리에 위치하면 출발을 지시하는 다섯 개의 신호등을 주시한다.

이 신호등이 모두 꺼지면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한다. 총 경기 시작은 서킷에 따라 다르고 1시간 30분에서 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선두 드라이버가 정해진 랩을 다 돌고 골인 지점에 도착하면 경기 진행요원이 깃발을 흔들게 되고 경기 종료를 알린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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