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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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제게, 라 리가 데뷔골…팀은 발렌시아에 패배

기사입력 2010.09.20 12: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으로 둥지를 옮긴 '트레골' 다비드 트레제게(에르쿨레스)가 라 리가 데뷔골을 터트렸다.

에르쿨레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서 열린 '2010/2011 스페인 라 리가' 3라운드 발렌시아와 경기서 1-2로 패했다.

지난주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0 완승을 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승격팀 에르쿨레스는 발렌시아를 상대로 후반 들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후안 마타와 파블로 에르난데스에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이날 발렌시아를 상대로 에르쿨레스는 바르셀로나전과 같은 선발 명단을 내세우며 '대어 잡기' 재연에 나섰다. 그러나 에르쿨레스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마타에 선제골을 내주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2분 발렌시아의 마타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찬 볼이 왼쪽 구석을 갈라 득점을 터트렸다.

무섭게 반격하는 에르쿨레스의 공격을 세자르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한 발렌시아는 전반 23분 파블로가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에르쿨레스는 전반 종료 직전 다비드 나바로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트레제게가 침착하게 차 넣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경기 종료까지 발렌시아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동점에 실패했다.

지난달 31일, 10년간 활약했던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를 떠나 에르쿨레스로 이적한 트레제게는 지난주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라 리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좋은 움직임으로 합격점을 받은 트레제게는 페널티킥이긴 하지만, 라 리가 데뷔 두 경기 만에 골을 뽑아내며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준비를 끝마쳤다.

[사진 (C) 에르쿨레스 구단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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