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한국 역도 기대주 지훈민(고양시청)이 2010 세계 역도 선수권 남자 62kg급에서 입상에 실패했다. 반면 북한의 김은국이 이 체급에서 인상, 합계 금메달을 따냈다.
지훈민은 20일 새벽(한국 시각),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62kg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37kg, 용상 172kg을 들어올려 합계 309kg으로 5위에 머물렀다. 용상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에코 율리와 동률을 이뤘지만 몸무게 개체에서 100g 더 많이 나가 동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다.
반면 김은국은 인상 147kg, 용상 173kg, 합계 320kg을 들어올려 인상, 합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을 차지했다. 북한은 전날 남자 56kg급에서 차금철이 인상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김은국이 2관왕을 차지하며 이틀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뿐이 아니다. 여자 역도 58kg급에서 박현숙이 인상에서 103㎏을 들어 금메달을 땄고 정춘미가 용상에서 130kg으로 은메달, 합계에서 230kg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대회에 불참했던 북한은 대회가 사흘 지난 현재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선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여자 58kg급에 출전한 양은혜(제주도청)는 인상 85kg, 용상 117kg, 합계 202kg을 들어올려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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