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20 11:58 / 기사수정 2010.09.20 12:00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 04의 시즌 초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샬케는 20일 새벽(한국 시각), 독일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0/11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일본 선수 카가와 신지에게만 2골을 허용하면서 1-3으로 패해 4연패를 당했다. 이로써 샬케는 시즌 개막 후 단 한 점도 승점을 따내지 못하면서 리그 최하위로 쳐졌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3승 1패로 3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0분, 아크 중앙에서 볼을 잡은 카가와 신지가 드리블로 치고 간 뒤 샬케 수비수 회베데스를 앞에 두고 강한 왼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앞서 나갔다. 전반 내내 샬케를 몰아부친 도르트문트는 후반 13분, 블라쉬코프스키의 오른쪽 크로스를 문전 쪽으로 돌파하던 카가와 신지가 달려들면서 왼발로 논스톱 슈팅을 해 골망을 가르며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후반 41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코너킥 상황에서 깔끔한 헤딩슛으로 세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갈랐다. 샬케는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후반 44분,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샬케는 지난해 펠릭스 마가트 감독 취임한 뒤 위력적인 팀의 모습을 되찾으며 리그 2위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올 시즌 함부르크, 하노버, 호펜하임에 이어 베스트팔렌 지역 더비 매치인 '레비어 더비' 도르트문트전마저 완패하면서 씁쓸한 시즌 초반을 맞이하게 됐다. 샬케는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1차전에서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 져 리그, 챔피언스리그 등을 합쳐 최근 5연패 수모를 당했다.
반면 샬케와 함께 3라운드까지 3연패를 당했던 Vfl 볼프스부르크는 하노버 96에게 2-0으로 승리를 거둬 시즌 처음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선두를 달린 FSV 마인츠 05는 베르더 브레멘마저 2-0으로 제압하며 리그 4연승을 달리며 샬케04와 대조적인 성적으로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손흥민이 소속된 함부르크 SV는 페트리치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상 파울리와 1-1 무승부를 거두고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달렸다.
[사진 (C) 샬케04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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