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김호중 현 소속사 측이 전 소속사 매니저 A씨가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 억울하다는 뜻을 전했다.
19일 김호중 현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엑스포츠뉴스에 "전 매니저가 떳떳하다면 녹취록이 아니라 객관적인 증거 자료를 내놔야 한다. 당당하게 계약서를 보여주면 되는데 녹취록이 무슨 관계가 있냐. 녹취록은 우리도 있다. 그들에게 받은 협박 메시지도 다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억울한 것은 김호중이다. 지금 밥 한 술도 뜨지 못한 채 스케줄 진행 중이다.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하더라. 자꾸 김호중만 힘들게 해서 얻어내고자 하는 게 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또 그는 "그동안 김호중을 너무 괴롭혀왔다. 녹취록에 담긴 내용도 하도 김호중에게 수익의 30%를 분배하자고 강요하니까 김호중이 선을 그은 거다. 김호중이 왜 그들과 30%를 나눠야 하나. 김호중이 워낙 사람이 좋고 착하다 보니까 싫다는 얘기도 못하고 잘 둘러대서 계약서를 쓰지 않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김호중을 괴롭힌 게 하루 이틀이 아니다. '미스터트롯' 끝난 이후로 계속해서 김호중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내면서 힘들게 하고 있다. 김호중의 유명세를 이용하려는 속셈이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억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앞서 이날 오후 한 매체는 A씨가 김호중과 나눈 통화 등이 담긴 녹취록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계약서를 써달라" "문서로 남겨달라"고 호소하는 A씨에게 "형님과는 함께 갈 것"이고 안심시키며 두 사람 사이에 계약서가 필요 없다는 식으로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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