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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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UN연설 "평화가 있어야 스포츠도 있다"

기사입력 2010.09.18 17:34 / 기사수정 2010.09.18 19:0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세계 평화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아 및 빈곤 퇴치, 그리고 스포츠와 평화의 관계에 대한 연설을 했다.

유니셰프 공식 홈페이지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피겨 스케이팅 올림픽 챔피언이자 유니셰프 친선 대사인 김연아가 '세계 평화의 날 기념식' 에 참석해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김연아는 지난 7월,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친선대사로 임명돼 18일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열린 유엔 세계 평화의 날에 참석하게 됐다. 새천년 개발 목표 정상회담에 앞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김연아는 스포츠 발전과 세계 평화에 대한 주제로 연설을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안소니 레이크 유니셰프 총재, 그리고 고코 미도리, 엘리 위셀 유엔 평화 사절이 함께 참석했다.

김연아는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보다 자라나는 어린 새싹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해 주는것이 더욱 힘들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헌신이 필요하다"고 연설했다. 또, 김연아는 "많은 젊은이들이 평화를 위해 발전할 수 있는기회가 동등하게 주어져야 한다"고 덧붙었다.

특히, 김연아는 세계 평화와 스포츠의 긴밀한 관계에 대해 강조했다. 이 부분에 대해 유니셰프 공식 홈페이지는 김연아가 "분쟁이 발생한 지역에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주어야 한다. 스포츠는 어디까지나 평화가 있는 곳에 존재한다. 평화가 있어야 스포츠가 존재하고 스포츠가 있어야 평화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연아는 "평화는 젊은이들의 꿈과 목표를 이루게 만드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세계 평화를 위해서는 젊은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연설했다. 오는 10월 2일과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리는 '올댓스케이트 LA'에 출연할 예정인 김연아는 이번 행사에 참석해 유니셰프 친선대사의 활동도 수행했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올댓스포츠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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