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7호' 홈런…2년 연속 20-20 청신호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시즌 17호 홈런이 드디어 터졌다.

18일(이하 한국시각),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가동했다.

1회 초 무사 1,2루의 기회에서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던 추신수는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전 타석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0-0으로 맞선 4회 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카일 데이비스의 3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17호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6호 홈런포를 터뜨린 이후 13경기 만에 나온 반가운 홈런포였다. 2타점을 추가하며 시즌 타점은 74타점이 됐다.

추신수는 이번 홈런으로 2년 연속 20홈런-20도루 달성을 향한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추신수는 20-20까지 홈런 3개, 도루 2개만을 남겨 놓고 있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