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0경기 만에 장타를 터뜨리며 2경기 연속 안타를 가동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추신수는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볼넷 2개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를 유지했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어빈 산타나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3회 말에는 10경기 만의 장타가 터져 나왔다. 1사 1,3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산타나의 3구째 몸쪽 95마일(153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시즌 29번째 2루타와 시즌 72타점째.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산타나의 4구째, 바깥쪽 93마일(150km) 패스트볼을 그대로 흘려보내며 서서 삼진을 당했다. 8회 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2-2로 맞선 연장 10회 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1사 3루에서 고의사구로 걸어나갔다.
정규이닝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클리블랜드가 연장 11회 말 2사 3루에서 에인절스 3루수 알베르토 카야스포의 실책을 틈타 결승점을 올리면서 3-2로 승리했다.
한편, LA 에인절스의 최현(22, 미국명 행크 콩거)은 8회 초에 대타로 나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