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6 01:50 / 기사수정 2010.09.16 01:52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지난달은 '국민중형차'의 파워를 확인한 달이었다.
출시 한달 만에 9,122대가 팔려나간 현대의 신형 아반떼MD가 8월 신차 시장에서 내수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구형이 되어버린 아반떼HD도 신차 출시와 맞물렸음에도 총 4,961대를 팔아 전체 판매순위 5위에 올랐다.
이로써 아반떼 시리즈는 TOP 10에만 두 기종을 올리며 1만 4,083대 판매라는 기록을 세웠다.
아반떼MD의 폭발적인 인기에 덕을 본 것은 동급의 경쟁모델들이다.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기아의 '포르테 쿱'이 재진입했고, 신차의 등장에도 르노삼성의 SM3는 9위를 지켰다. 이로써 10위권 내에 구형 아반떼 포함 총 4대의 준중형급이 포진하고 있다.
아반떼 돌풍에 지난 6,7월 1위를 차지했던 기아차 K5도 다시 현대차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하지만, K5도 8,082대 판매하며 여전히 중형급에서는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렸고, YF쏘나타는 7,813대 판매하며 지난달과 같은 3위에 머물렀지만 구형 NF쏘나타가 1,465대나 팔리면서 쏘나타 시리즈는 총 9,296대의 판매량을 올렸다.
반대로 경차와 SUV는 판매량이 하락했다.
7월에는 기아의 스포티지R과 현대의 투싼ix가 TOP10 안에 들었으나 8월에는 투싼ix는 TOP10 밖으로 밀려났고, 스포티지R도 판매량이 1,200대 가까이 줄었다. 경차 역시 모닝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판매량이 모두 하락했는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약 250대가량 감소한 데에 비해 모닝은 2,000대 이상 감소해 판매 순위 역시 4위로 전월보다 두 계단이나 하락했다.
이로써 8월 TOP10은 준중형 4대, 경차 2대, 중형 3대, SUV 1대로 아반떼MD의 출시와 더불어 준중형차 판매 강세와 대형차의 전멸, SUV의 약세가 드러났다.
이처럼 신차시장을 뒤흔든 아반떼의 출시는 중고차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신차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차급중고차의 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떨어지면서, 중고차 매물도 증가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에서 2010년식 아반떼HD S16 럭셔리는 1,250만 원~1,400만 원대에, 포르테쿱 2010년식 1.6 고급형은 1,600만 원~1,800만 원 사이에서, SM3 2010년식 RE는 1,680만 원~1,9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의 신차가격은 아반떼HD S16 럭셔리 1,604만 원, 포르테쿱 GDI 프레스티지 1,885만 원, SM3 RE 1,890만 원이다.
[도움말 및 사진] 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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