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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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독일에서 홀란드와 재회할까… "라이프치히가 관심"

기사입력 2020.06.13 16:1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황희찬(RB 잘츠부르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아닌 독일 분데스리가로 향할 가능성이 생겼다.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는 첼시와 이적에 합의한 티모 베르너를 대체하기 위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던 베르너는 최근 첼시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리버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 피해를 입어 영입을 망설이고 있을 때, 첼시가 재빠르게 움직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빌트 등 유력지에 따르면 세부 사항만 남겨뒀고, 프랭프 램파드 첼시 감독이 베르너에게 직접 전화해 마음을 돌려놨다. 핵심 공격수인 베르너 대체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라이프치히는 '황소' 황희찬을 주목하고 있다.

황희찬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합쳐 14골 19도움(33경기)을 기록하고 있다. 수치상으로는 경기 당 하나 꼴로 공격포인트를 생산하고 있는 대단한 활약이다. 자국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리버풀, 나폴리 등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등 총 3골 5도움을 올렸다.

잘츠부르크가 라이프치히와 같은 레드불 그룹이기에 베르너 대체자로 황희찬이 거론되는 것이 완전히 터무니 없는 일도 아니다.

빌트는 "황희찬은 9골 9도움(오스트리아 리그)을 기록 중이다. 강한 압박과 엄청나게 빠른 공수전환을 추구하는 잘츠부르크의 축구에 완벽하게 적응한 선수"라고 호평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함부르크SV로 임대된 적 있는데, 당시엔 2부 리그였음에도 20경기 2골 2도움에 그쳐 부진했다. 이이 대해 빌트는 "황희찬이 부진했던 이유는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느라 부담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현재 라이프치히뿐 아니라 울버햄프턴, 에버턴 등 복수 EPL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함께 활약했던 엘링 흘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 처럼 빅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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