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서산 불고깃집에 "배짱 장사 같다" 일침 [엑's 리뷰]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서산 불고깃집에 혹평을 쏟아냈다.

1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2020 여름특집 제 2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서산 해미읍성 불고깃집 긴급점검과 새로운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인천 '꼬마김밥집'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천 꼬마김밥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꼬마김밥집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열었다. 이 정도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저희가 기회를 드렸는데도 유지를 못하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 이런 분들도 보여드려서 좋은 일도 생긴단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백종원은 자신만의 상권 분석 팁을 공개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가게 자리를 구하려고 하면 멍해지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 사장님들의 정보로 움직이게 된다. 그분들의 얘기를 잘 해석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백종원은 "상권의 영업시간을 보고 장사 전략을 세우고, 카페를 보며 유동성을 파악하고, 쌓인 주류박스를 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꼬마김밥집 사장을 따로 만나 창업 컨설팅을 도왔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는 가게에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컨설팅 팀과 꼼꼼하게 회의를 했다. 백종원은 신메뉴로 라면을 개발해 주겠다며 적극적으로 도왔따. 

이후 해미읍성을 찾은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은 서산 불고깃집에 대한 SNS 평을 살폈다. 방문객들이 게재한 사진을 본 백종원은 "고기가 산더미처럼 올라가야 하는데 채소만 잔뜩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부정적인 방문 평이 이어졌다. 김치와 소면의 맛이 아쉬웠다는 지적부터 접객 태도가 불친절해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는 평도 등장했다. 가격이 비싸다는 말까지 나오자 백종원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서산 불고깃집을 찾은 요원들은 서산더미불고기 등의 메뉴를 주문했다. 사장님과 딸 이외에 직원 한 명이 더 생긴 상황. 직원은 이전 방송에서 백종원이 딸에게 가르친 설명 방법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다. 불고기를 먹는 방법은 가게 벽에 안내문으로만 적혀 있었다. 

실시간으로 나온 음식을 보던 백종원은 "싱거워 보인다"고 평했고, 김성주 또한 "고기 양이 2인분이 맞느냐"고 갸웃거렸다. 우려했던 대로 요원들은 고기 맛이 밋밋하고 간이 배어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급기야 고기 잡내도 세다는 평가를 내렸다. 촬영 당시 있던 사장님과 딸도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다. 

이후 백종원은 불고깃집에 대한 소문확인을 위해 가게를 찾았다. 다행히 가게에는 사장님이 있었고, 백종원은 바로 음식을 주문했다. 백종원은 사장님과 마주 앉아 부정적 후기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사장님은 "손님들이 오면 최선을 다하는데 우리한테 만족 못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음식을 먹고 고기의 거래명세표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사장님은 "양념은 오늘 했는데 고기는 그저께 들어왔다"라고 밝혔지만 확인 결과 포장된 지 10일이 지난 고기였다. 백종원은 "멀리서 손님들이 왔는데 먹는 법에 대한 설명조차도 없다. 배짱 장사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백종원은 호평만 가득했던 호떡집을 찾았다. 호떡집은 맛과 서비스, 노하우까지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더불어 사장님은 기다리는 손님을 위해 호떡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계속 설명해 백종원을 흐뭇하게 했다. 이어 백종원은 호떡집을 찾아가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사장님과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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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