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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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X서예지, '다 된 밥' 지켜낼 특급 케미 [종합]

기사입력 2020.06.10 17:50 / 기사수정 2020.06.10 17:0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라인업만으로도 기대감을 높였다.

10일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 박신우 감독이 참석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군 제대 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김수현은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 캐릭터를 연기한다. 서예지는 안하무인 동화작가 고문영 역을 맡았다. 

오정세는 문강태의 하나 밖에 없는 형이자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문상태로 변신했으며, 박규영은 '괜찮은 병원'의 7년 차 정신보건 간호사 남주리 역을 맡아, 문강태를 짝사랑하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미 라인업부터 기대감을 모은 가운데, 박신우 감독은 캐스팅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가장 먼저 박 감독은 박규영 캐릭터에 대해 "현실적인 캐릭터다보니 여러가지를 구현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과거부터 박규영 씨에게 관심이 많아 유심히 봤는데, 가장 일상과 연기의 순간에 차이가 크게 없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그의 리얼한 연기를 칭찬했다.


자폐 스펙트럼 질환을 앓고 있는 문상태 캐릭터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고. 박신우 감독은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이미지가 보통 '안쓰럽다'가 많은데, 그렇지 않고 사람들이 문상태를 보면서 행복하고 많은 매력을 느끼길 바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가능하게 할 사람이 거의 없엇다. 정말 없는 선택지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오정세 배우에게 제안을 했는데 받아줬다. 너무 행복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서예지를 보자마자 '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한 박 감독은 "저도 잘 모를 정도로 어려운데 매번 서예지 씨와 상의하면서 채워나가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김수현 캐스팅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가 필요 없었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극중 로맨스를 꽃피우게 될 김수현과 서예지. 두 사람의 조합은 이미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가 됐던 터. 박신우 감독 역시 이에 깊은 공감을 하면서 "얻어 걸렸다"고 만족했다.


김수현 역시 배우들과 작가, 감독에 대해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형 역할을 하게 된 오정세는 "수현 씨는 든든한 형 같은 동생"이라며 그와 의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김수현은 "'사이코지만 괜찮아' 작품부터 감독님,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 배우까지 출연 확정 됐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다 된 밥'이라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다 된 밥을 어떻게 해서든 지켜보겠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수현은 첫방송 예상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희망사항이니 15% 정도 나오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했다. 

'믿고 보는 배우' 조합으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이에 부응하면서 다시 한 번 tvN 토일드라마 흥행에 견인할 수 있을까. 

한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는 20일 오후 9시 첫 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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