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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이대호' 지목…"다시 붙고 싶다"

기사입력 2020.06.10 05:30 / 기사수정 2020.06.09 23:4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현세 기자] "이대호와 다시 한번 붙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4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 등록됐다. 지난해 복귀 후 7일 인천 SK전까지 72경기 징계를 다 받고 정식 복귀했다.

오승환은 6년 동안 일본, 미국을 거쳐 다시 KBO리그로 왔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오승환은 국내 타자가 낯설 수 있다. 하지만 "모르는 선수가 물론 만지만 문제는 안 되는 것이 나는 일본, 미국 때도 모르는 선수와 붙었다"고 했다.

그는 또 "지금 우리나라 타자 힘이 너무 좋아져서 메이저리그 타자 못지않다"며 "더구나 콘택트 능력까지 좋아져 쉽지는 않을 것"이라 봤다. 그중 오승환이 직접 "붙어 보고 싶다"고 하는 선수는 대개 젊고 기량까지 받쳐 주는 타자였다.

"누구나 알다시피 지금 KBO리그에서 어린데도 실력이 좋은 이정후, 강백호 같은 선수가 있지 않나. 붙어 보고 싶다. 한번 힘 대 힘으로 붙으면 어떨까 싶다. 내가 해외 진출하기 전부터 있는 선수가 얼마나 변했는지도 궁금하다."

오승환은 자신이 뛸 때는 존재하지 않은, 어리고 잘하는 선수를 먼저 언급했지만 '다시' 만나고 싶은 타자는 한 명만 집어 거론했다. 그는 "이대호와 다시 한번 붙고 싶다"며 동갑내기 친구와 재대결을 얘기하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오승환, 이대호 간 통산 맞대결은 국내만 아니라 해외에서 성사되기도 했다. KBO리그 결과는 이대호가 타율 0.320(25타수 8안타)를 쳤다. 그중 3홈런이 포함돼 있다. 오승환은 한국, 일본, 미국을 거쳐 다시 한국에서 대결을 기대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대구,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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