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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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플레이를 봐" 살라를 '월드 클래스'로 만든 조언

기사입력 2020.06.09 10:2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월드 클래스로 성장하는 데 큰 영감을 준 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였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시간) "밥 브래들리 전 이집트 국가대표 감독은 살라를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든 조언이 '메시를 가까이서 지켜봐라'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2017/18 시즌 AS로마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했다. AS로마에선 '잘 하는' 선수 정도였지만, 리버풀에서 월드 클래스로 성장했다. 첫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32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22골로 팀 동료인 사디오 마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과 공동 득점왕을 수상했다.

살라는 바젤, 첼시, 피오렌티나 시절만 해도 월드 클래스와 거리가 멀었다. 첼시에서 2시즌(2013/14, 2014/15)을 뛰면서 19경기 2골 4도움에 그쳤다. 살라가 리버풀로 왔을 때도 큰 기대를 받지 않은 이유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 궁합이 잘 맞은 것도 있지만, 전 이집트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브래들리는 자신의 조언 덕분이라고 밝혔다. 브래들리 전 감독은 2011년 9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이집트 대표팀을 이끌었다. 브래들리 전 감독은 21살이던 살라를 대표팀에서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당시 살라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른지 얼마 안 된 새내기였다.

브래들리 전 감독은 이집트 TV 채널 사다 엘 발라드를 통해 "살라는 내가 이집트 대표팀을 떠난 뒤 많이 발전했다. 이제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살라에게 메시의 경기력이 좋아질수록 더 가까이서 지켜보라고 조언했다. 살라는 내 충고를 받아들였다"면서 "살라는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포지션을 바꾸려고 고민했었다. 이제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라고 칭찬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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