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06.09 09:18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극적인 동점골로 팀을 구했다.
홀슈타인 킬은 9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와 2019/20 분데스리가2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이재성의 골로 3-3으로 비겼다. 이재성은 도움 하나를 추가해 2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패를 면한 킬은 9위(승점 39)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에선 양 팀 선수들이 센터 서클에서 한쪽 무릎을 꿇은 채 인종차별에 대한 반대를 표현한 뒤 킥오프했다.
킬은 9분 만에 알렉산더 뮐링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전반 21분 아론 훈트에게 페널티킥 동점 골을, 2분 뒤엔 요엘 포흐얀팔로에게 역전 골을 내줬다.
팀이 지고 있을 때 이재성이 구세주로 나섰다. 후반 19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이재성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로 터지해 반대로 연결했다. 이요하가 재빨리 문전으로 쇄도해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3분 뒤 다시 포흐얀팔로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 시간 4분이 주어졌고, 이번엔 이재성이 직접 해결했다. 이재성은 슈테판 테스커가 수비 사이로 절묘하게 공을 찔러주자 쇄도해 마무리했다.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재성은 이날 1골 1도움을 추가해 시즌 공격포인트를 10골 7도움(리그는 9골 6도움)을 기록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홀슈타인 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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