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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강형욱, 분노조절 불가犬 뚜비 훈련…트와이스 "심하다" 경악 [종합]

기사입력 2020.06.09 00:42 / 기사수정 2020.06.09 00:4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개는 훌륭하다'에 앵그리犬이 등장, 강형욱과 트와이스가 훈련에 나섰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는 일일 견학생으로 트와이스의 나연, 모모, 쯔위가 출연했다.

견종 공부 후, 실전 학습이 진행됐다. 이날의 주인공은 도담, 뚜비, 구름 비숑 프리제 형제였다. 보호자는 직접 미용을 하는 모습을 선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나연은 "애정을 굉장히 많이 주시는 것 같다"며 지켜봤다.

보호자는 "뚜비가 공격성이 가장 심하다"며 "어릴 때는 그런 게 없었는데 점점 외부인에 대한 공격성이 심해졌다. 민폐니까 너무 죄송하고 속상하다"라며 문제 행동에 대해 걱정을 드러냈다. 뚜비는 사전 촬영을 위해 방문한 제작진에게도 돌변해 달려들며 공격성을 보였다. 이에 도담이도 흥분해 제작진을 무는 돌발상황이 이어졌다.


이어 뚜비의 야외 산책이 이어졌다. 뚜비는 밖에서 다른 견종을 보자 흥분하며 달려들기 시작했다. 나연은 "처음 만났을 때 짖는 건 인사가 아닌 거냐"고 물었고, 강형욱은 "절대 아니다. 서로 신경 안 쓰는 개들이 건강한 개들이다"라고 답했다.

보호자들은 "다른 강아지들과 어울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트와이스와 이경규가 투입됐고, 강형욱은 보호자들만 방으로 들어가달라고 지시했다.

나연은 흥분하며 공격을 시작한 비숑 형제의 상태를 본 후 "심하다"며 당황했다. 이에 이경규는 물러서지 않고 '규디가드' 면모를 뽐냈다. 또 가만히 강아지들을 지켜보던 나연은 "구름이는 뚜비한테 그러지 말라고 말리는 것 같다. 구름이는 항상 도담이랑 뚜비를 보면서 짖는다"고 관찰력을 뽐냈다.

이어 강형욱은 이경규에게 뚜비의 목줄을 잡아보라고 지시했고, 이경규는 뚜비를 천천히 제압했다. 보호자들은 "이렇게 강아지들이 통제된 게 처음이다. 아무도 이렇게 해준 적이 없었다"며 반려견들을 걱정했다.

이경규와 트와이스가 상황실로 돌아온 후 강형욱이 출격했다. 강형욱은 뚜비 목줄을 줄 것을 요청했고, 뚜비는 입마개를 한 채로 강형욱의 손을 공격했다. 이에 강형욱은 "살면서 처음 경험하는 날이 될 거야"라고 읊조리며 뚜비를 제압했고, 나연은 "'개훌륭' TV 보는 거 같아"라며 감탄했다.

강형욱은 뚜비에 대해 "이 친구는 허리를 펴서 공격하고, 연속 공격을 하는 걸 보니 무서워서 공격한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뚜비가 격렬한 저항을 시작하자 강형욱은 목줄을 발로 밟으며 통제했다.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뚜비가 이럴 수 있는 이유는 이래도 내 편인 보호자가 있기 때문"이라며 "뚜비가 숨을 격하게 쉬고 몸을 떤다. 뚜비는 자기의 화를 감당할 수 있는 육체가 아닐 거다. 제가 유추하기엔 규칙이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뚜비의 상태를 파악했다.

보호자들은 "뚜비의 공격성이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 저희가 고칠 게 있으면 고치겠다"고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어 강형욱은 "다견을 키우시는 분들이 꼭 아셔야 할 게 '오지 마'다. 그걸 가르치는 순간, 저 친구의 공격성이 뚝뚝 떨어질 거다"라며 '오지 마 훈련'을 시작했다.

보호자는 강 훈련사의 지시대로 뚜비를 제지했다. '오지 마 훈련' 후에는 '이리 와 훈련'이 이어졌다. 또 강형욱 훈련사는 뚜비와 보호자의 대치 상황을 만들었고, 보호자는 침착하게 대처했다.

이어 강형욱은 밖으로 나갔다가 3분 후 다시 입장했다. 그럼에도 뚜비는 방석에서 움직이지 않고 온순하게 기다렸다. 강형욱은 이경규를 다시 호출했으나, 이경규는 벨을 누르는 실수를 저질러 다시 상황실로 돌아왔다.

이경규를 대신해 나연과 쯔위가 재방문했고, 뚜비는 짖지 않고 이들을 반겼다. 이에 강형욱은 모모와 부에게 헬퍼독을 요청했다.

부와 뚜비는 그림자 산책을 시작했다. 강형욱은 "모모 님이랑 부 없었으면 훈련이 되질 않았겠다"며 "부가 지금 전혀 신경을 안 쓴다. 눈빛도 아까랑은 다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보호자들은 "열심히 노력해서 여행도 다니고 싶다. 많이 노력하겠다"며 반려견들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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