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이 올 시즌 성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승 3무 7패(승점 57)로 2위에 올라있다. 10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위 리버풀과 승점 차는 무려 25점이다. 아주 큰 이변이 있지 않는 한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적이다.
리버풀이 27승 1무 1패(승점 82)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도 있지만, 맨시티가 무려 7패를 당하며 부진한 게 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리그에서만큼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더욱이 지난 시즌엔 리버풀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뤄낸 바 있기에 아쉬움이 더 크다.
귄도안은 리버풀과 맨시티의 차이를 인정했다. 귄도안은 터키 매체 파나틱과 인터뷰에서 "우린 올 시즌 EPL 챔피언 결정전에서 밀렸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챔피언이 됐을 때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귄도안은 그 이유에 대해 "우리의 경기력에 상관없이 단순히 잃은 승점이 너무 많다. 리버풀은 승점을 거의 잃지 않고 그 정도 위치까지 갔다. 때문에 점수 차이가 너무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귄도안은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과르디올라와 위르겐 클롭을 꼽았다. 귄도안은 도르트문트 시절 클롭 감독과 함께한 바 있다. 귄도안은 "둘은 최고의 감독이다. 클롭은 선수들에게 놀라울 정도로 동기부여를 잘 한다. 과르디올라는 아주 높은 전술적 수준에 다다른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