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류준열이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함께 진행한 캠페인이 대형 마트의 참여를 이뤄내 화제다.
8일 롯데그룹 계열 할인마트 롯데마트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권고를 받아들여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시아에서 대형마트가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을 선언하기는 이번 선언이 최초다.
류준열은 지난 4월 자신의 SNS를 통해 과대 포장에 대한 문제제기의 글을 수 차례 올렸다. 그 뒤 그린피스와 함께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인 “용기내 캠페인”의 일환으로 류준열 살림 브이로그’를 공개, 플라스틱 과대 포장에 대한 아쉬움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다회용 용기를 휴대하거나, 플라스틱 없이 장을 볼 수 있는 가게들을 표시해놓은 ‘플라스틱 없을지도’를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페트병 활용법, 분리수거 대방출 등 총 4가지의 영상을 공개했다. SNS에는 플락스틱 제로 관련 사진들과 글을 업로드하며 그린피스의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그린피스는 수년 전부터 미국, 영국, 홍콩, 대만 등 여러 나라의 대형마트를 상대로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일 것을 요구 하는 캠페인을 벌여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국 대형마트 세인즈베리는 2018년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 50%를 감축'한다고 선언 했다. 미국 슈퍼마켓체인 자이언트 이글은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중지'한다고 밝혔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캠페인은 배우의 공익 활동이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는 위치 보다는 자신이 생활 속 문제제기를 SNS에 공유하고 공감을 받아 사회적인 이슈로 이끌 어 낸 사례라 뜻 깊다. 지구환경을 위한 기업들의 용기 있는 선언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류준열은 앞서 광고 캠페인 후 “무모하다고 생각 하지 않고 지구를 위한 모두의 마음과 문제 제기가 있다면 플라스틱 줄이기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류준열은 최동훈 감독의 신작 영화 ‘외계인’(가제)을 촬영 중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씨제스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