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1 17:34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골프의 '에이스' 배상문(24, 키움증권)이 강경남(27, 삼화저축은행)과 함께 일본에 역전승을 일궈낼 계기를 마련했다.
배상문과 강경남은 11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골프장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한일프로골프 국가대항전' 둘째날에 출전해 일본의 에이스인 이시카와 료(19)-소노다 순스케 조를 꺾었다.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합작한 배상문-김경남 조는 일본의 자존심 6언더파 66타를 쳐낸 이시카와=소노다 조를 눌렀고 김도훈(21, 넥슨)-김대섭(29, 삼화저축은행) 조도 승리를 거뒀다.
그리너 이승호(24.토마토저축은행)-손준업(23) 조는 승부를 결정짓지 못해 2승 1무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틀동안 중간성적 4승 1무 5패(승점 4.5)를 기록한 한국은 일본에 승점 1점차로 바짝 다가 붙었다. 한국은 스트로크 플레이로 승부를 가리는 마지막 날에 역전을 노리고 있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 배상문과 이시카와 료의 대결에서는 배상문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시카와는 14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리는 실수를 범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배상문은 이글 퍼트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성공하지 못했고 강경남이 버디를 잡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홀에서 배상문은 파 퍼팅을 성공시키며 이시카와 료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 = 배상문 (C) KGT(한국프로골프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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