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99즈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의 아쉬움을 덜어줬다.
4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를 통해 '[LIVE] 99즈가 직접 준비한 미도와 파라솔 라이브 공연 in 석형집'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99즈가 '미도와 파라솔'로 라이브 데뷔를 한 것.
이날 '미도와 파라솔'은 '밤이 깊었네'로 첫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조정석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를 했다.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하며 이번 라이브 공연 아이디어를 유연석이 먼저 냈다고 밝혔다.
이에 유연석은 "이렇게 많은 분이 들어오고 일이 커질 줄 몰랐다"며 "많은 분들이 실제로 연주하는 걸 궁금해하니까 콘서트 요청이 많았다"고 이번 라이브 공연을 제안한 이유를 밝혔다.
두 번째 곡은 '아로하'였다. 조정석이 OST를 직접 불러 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는 곡. 조정석은 이에 대해 "점점 순위가 올라가서 캡처한 장수가 16장이다. 나는 너무 놀랐다. 저희 모두 놀랐다"며 "감독님도 놀랐는데 정작 본인은 얼마나 놀랐겠냐. 나중엔 춤을 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명은 "이쪽에서도 정석이 목소리가 들리고 촬영할 때도 정석이가 있고 라디오에서도 정석이가 있었다"며 '아로하'의 인기를 짚어주기도 했다.
이어 '화려하지 않은 고백' 공연이 이어졌고, 전미도는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로 솔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원래 뮤지컬배우인데 무대에서 연기를 하다가 노래로 이어지는 건 괜찮은데 노래만 하는 건 떨린다"고 말하면서도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다. 이에 김대명은 "전세계에서 노래를 가장 잘하는 뱁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공연 전후에는 모두가 '멘붕'에 빠지기도 했다. 연주하기 어려운 곡이기 때문. 정경호는 "웃을 새가 없다"며 지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조정석은 '비둘기' 요청에 '비둘기' 개인기를 선보여 웃음을 줬다.
마지막 곡은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었다. 미도와 파라솔 멤버들은 모두 악기를 내려놓고 무대 앞에 나와 귀호강 무대를 보여줬다. 전미도의 고음에 남자 멤버들이 흐뭇한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끝으로 정경호는 "곧 시즌2로, 더 행복한 이야기 들고 오겠다"는 소감을 전했고, 전미도는 "드라마 사랑해준 여러분한테 보답해드리고 싶어서 자리를 마련했는데 저희가 이 시간을 통해서 좋은 추억을 쌓게 된 것 같다. 덕분에 감사하다"는 말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십오야'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