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안은진이 조정석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4일 오후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한 배우 안은진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최종회에서 '14.1%'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극 중 안은진은 의욕 넘치는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 차 추민하 역을 맡았다. 특히 산부인과 조교수 양석형(김대명 븐)을 향한 직진 짝사랑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과 관심을 받았다.
이날 안은진은 "작년 가을부터 함께했던 감독님, 스태프, 배우들과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 끝이 나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마지막 방송을 보면서 꽁했고, 방송이 끝나고 괜찮나 싶었는데 인터뷰를 하면서 '슬의생'에 대한 마음을 꺼내서 돼서 꽁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행복했던 기억뿐이다. 재밌게 봐주신 시청자분들도 감사하고, 시즌2에는 더 재밌는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은진은 러브라인을 그린 김대명과의 호흡에 대해 털어놨다. "산부인과 의사로 나오다 보니 다른 선배들 보다 친밀한 것 같다. 대본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메이킹 영상을 찍으면서 더 친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조정석은 서면 인터뷰에서 안은진을 '슬의생'에 추천하고 싶은 배우로 꼽기도 했다. 이에 안은진은 "조정석 선배의 인터뷰를 보면서 당황하지 않았다. 평소에 저뿐 아니라 모든 후배들을 만나면 칭찬 이상으로 표현해 주신다. 후배 입장에서 먼저 다가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스윗하시다. 현장에서 칭찬봇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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