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꼰대인턴' 박해진이 해고 명령을 받은 김응수를 걱정했다.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9회·10회에서는 가열찬(박해진 분)이 해고 명령을 받은 이만식(김응수)의 편에 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열찬과 이만식은 준수식품 제품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클레임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가열찬과 이만식은 클레임을 접수한 취업 준비생(장성규)의 집으로 직접 찾아갔다.
이만식은 "집안 꼬락서니가 바퀴 새끼가 형님 하시겠네"라며 막말했고, 가열찬은 이만식을 중재시키며 취업 준비생에게 친절한 태도로 일관했다.
그 과정에서 가열찬은 취업 준비생이 라면 봉지 안에 있는 바퀴벌레를 본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결국 가열찬와 이만식은 바퀴벌레 DNA 분석을 의뢰했다. 그러나 가열찬은 갑작스럽게 대기 발령 처분을 받았고, 안상종(손종학)은 "왜 일처리를 그렇게 해서. 요즘 애들 함부로 건드리면 큰일 나는 거 몰라? 당분간 업무에서 손 떼라는 회장님 지시야"라며 전했다.
더 나아가 안상종은 이만식이 병원에 실려갔던 것에 대해 "시니어 인턴 뒤로 넘어갈 때까지 일 시켰니? 이만식 인턴이 진단서 끊어왔더라.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라며 책임을 떠넘겼다.
다행히 DNA를 분석한 결과 취업 준비생의 집에서 서식하고 있던 바퀴벌레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취업 준비생은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아 바퀴벌레를 박멸했고, 준수식품 측에 사과했다.
또 이만식은 랜섬웨어에 걸리게 만든 탓에 히고 명령을 받았다. 이를 안 가열찬은 이만식을 감싸며 분노했고, 곧바로 이만식을 찾아갔다.
가열찬은 이만식의 손을 잡고 회사로 향했고, '내 인생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나는 그때 생각했다. 어쩌면 이 인간이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일지 모른다고'라며 털어놨다.
특히 가열찬과 이만식은 악연으로 얽힌 상황에서 함께 일을 하며 조금씩 가까워졌다. 아픙로 두 사람이 악연을 풀고 파트너로 거듭날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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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