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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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인천] 부진의 종지부를 찍을 팀은?

기사입력 2010.09.10 09:16 / 기사수정 2010.09.13 17:50

한문식 기자

2010 K-리그 21R 프리뷰 - 광주 상무 불사조 VS 인천 유나이티드

[엑스포츠뉴스=한문식 기자] 부진의 끝을 보려는 광주와 인천이 오는 12일 오후 3시 10분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2010 쏘나타 K-리그 21R' 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최근 11경기 연속 무승(4무 7패)을 기록중이며, 인천 역시 최근 9경기에서 연속 무승(2무 7패)을 거두고 있다.

답답한 두 팀이 부진의 끝을 보려는 이유다.

광주는 올 시즌 홈 경기에서 2득점 이상 올린 경기가 없을 만큼 빈공에 시달리고 있는데, 한 골만 넣어도 승리할 수 있다면 이러한 기록은 문제 될 것이 없다.

광주는 한 번만 이기면 11경기 연속 무승의 기록이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로 뒤바뀌게 된다.

이에 맞서는 인천은 지난주 허정무 감독이 인천 사령탑 데뷔전을 치러냈다.

단기간에 수비조직력을 강화했다는 호평을 받은 허정무의 인천은 부산과 1-1로 비기며 승점을 나눠 가졌다.

이제 인천의 숙제는 최근 원정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는 것이 되었다. 인천은 최근 3번의 원정에서 2골을 넣고도 내리 3골을 내주며 패했던 아쉬움을 이번 경기에서 달래려 하고 있다.

최근 광주전 2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한 유쾌한 기억과 함께 광주로 내려가는 인천이다.

▶ 시즌 두 번째 맞대결, 희비 갈리나?

'한국형 마라도나' 최성국, 전역을 앞둔 말년병장이다.

상대 수비 한두 명은 가볍게 재치는 최성국은 뛰어난 개인기와 발군의 스피드가 장점이다.

17경기 3골 2도움으로 작년 28경기 9골 3도움의 활약보다는 미비한 올 시즌의 모습이 조금은 아쉽지만, 이제 남은 경기에서 2년간의 성과를 마무리 해야 하는 최성국이다.

따지고 보면 최전방의 에이스인 최성국의 부진이 지금의 광주 무승 행진에 한몫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인 인천과의 승부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길 원하는 최성국이다.

이에 맞서는 인천의 공격수 강수일도 출격명령을 기다린다.

올 시즌 20경기 4골 1도움을 기록중인데, 1골만 넣으면 작년 26경기 5골 1도움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통산 두자릿수 득점도 덤으로 따라온다.

강수일은 올 시즌 나선 20경기 중 선발출장은 8번밖에 되지 않아 주로 조커로 활용된다.

올 시즌 광주와의 대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환호한바 있는 강수일은 이번 대결에서도 승리를 장식하려 한다.

▶ 허정무 감독님 보고 계시죠?

여기 한 달 뒤면 친정으로 돌아갈 선수가 또 있다. 바로 광주의 중앙 미드필더 서민국이다.

서민국은 2006년 인천에 입단하여 3년간 29경기에서 1골 3도움을 올리고 작년에 상무로 입대하였다.

누구나 그렇듯 상무를 거치면, 그저 그런 선수도 기량이 급상승하게 되는 사례를 여럿 봐왔다.

서민국역시 이에 해당하는 케이스인데, 올 시즌 18경기에서 자신의 가진 기량을 맘껏 뽐내고 있다.

새로운 인천의 수장인 허정무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려 하는 서민국이 친정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 있게 지켜보자.

이에 맞서는 인천의 공격수 이준영.

허정무 감독의 인천 사령탑 데뷔전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90분간 풀타임으로 출전하며 1도움을 올리면서 허정무 감독을 기쁘게 했다.

K-리그 통산 179경기에서 18골 8도움을 이준영도 이제 나름 베테랑이면 베테랑이다.

한 경기로 속단할 수 없지만, 허정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더욱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이준영이다.

올 시즌 광주를 상대로 1도움을 해냈던, 그때의 모습과 지금의 상승세로 확실한 어필을 해야 한다.



한문식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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