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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후배들에 밀려 亞게임 대표 탈락

기사입력 2010.09.09 15:46 / 기사수정 2010.09.09 23:1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탁구의 간판 유승민(28, 삼성생명)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게됐다.

9일, 경북 영천에서 열리고 있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 출전한 유승민은 2차전과 3차전의 결과를 합해 6승 10패를 기록했다.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도 4위까지 주어지는 국가대표 자격을 받지 못한다.

14세였던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던 유승민은 '탁구 신동'으로 불리며 큰 기대를 받았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유승민은 2007년 월드컵예선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 때 당한 부상으로 한동안 재활을 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세계랭킹은 계속 하락했고 '전성기가 지났다'는 주변의 의견도 이겨내야 했다.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이번 선발전에 임했지만 결국, 아시안게임 출전 티켓은 후배들에게 돌아갔다. 현재 선발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는 오상은(KT&G)과 정영식(대우증권)이다. 두 선수 모두 현재까지 11승 3패를 달리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자부는 문현정(삼성생명)이 11승 4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박미영(삼성생명)과 석하정(대한항공), 그리고 감미순(대우증권)등이 10승 4패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사진 = 유승민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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