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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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어게인' 나무 고아원 찾은 장기용·진세연, 운명의 붉은 끈 앞에 다시 섰다

기사입력 2020.06.01 14:06 / 기사수정 2020.06.01 14:07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본 어게인’ 속 장기용과 진세연이 운명의 붉은 끈 아래에서 빈 소원은 무엇일까.

1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에서는 살랑이는 봄밤 아래 장기용과 진세연의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극 중 천종범(장기용 분)은 머리에 총을 맞은 충격으로 전생인 공지철(장기용)의 기억만 남아있는 상태로 정사빈(진세연)과 재회했다. 그는 과거 껍데기뿐이던 암울한 인생에 안식처가 되어줬던 정하은(진세연)을 떠올렸고, 그 당시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짓기 전 자신을 믿어준 그녀처럼 순수한 눈빛을 가진 정사빈에게 또다시 끌렸다.

아직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지 못한 정사빈과 현생의 기억이 무의식에 잠들어버린 천종범(공지철) 그리고 전생과 현생 두 기억 모두를 각성한 김수혁(이수혁)까지, 환생 후 각기 다른 지점에 서 있는 세 남녀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그 가운데 천종범(공지철)과 정사빈이 함께 나무 고아원에 찾아간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끈다. 이곳에 심어진 나무들은 도시개발로 인해 잘리고 버림 받아 옮겨진 것으로 전생에서도 현생에서도 갈 곳이 없던 공지철, 천종범의 삶과 닮아 있다.

이에 자기 옆에 있어준 정사빈을 바라보는 천종범(공지철)의 은은한 눈빛에서 왠지 모를 짠함이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그와 마주한 정사빈은 따스한 미소를 띤 채 바라보고 있다. 과연 그가 나무에 빨간 리본을 매달면서 무슨 소원을 빌었을지, 그곳에서 두 사람이 어떤 말을 주고받았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본 어게인’은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UFO프로덕션, 몬스터유니온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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