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이 극 중 아들 우주 역의 김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종영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작품. 최종회에서 '14.1%'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이에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극 중 조정석은 율제병원 간담췌외과 조교수 이익준 역을 맡았다. 그는 공부, 수술은 물론 기타까지 완벽하게 섭렵한 못 하는 게 없는 인물. 조정석은 유쾌한 '인싸 의사'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아들 우주로 나오는 김준과 '찐'부자 케미를 드러내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조정석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김준 군과의 호흡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우주 역을 맡은 준이는 브라운관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면 더 매력이 어마어마하다. 볼 때마다 '세상에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예쁘다. 계속 칭찬해 주고 싶을 정도로 너무 잘하고 매력적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역배우와 촬영할 때는 눈높이를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며 노는 것처럼 분위기를 이끌어 가려고 한다. 함께 연기하는 순간도 중요하지만, 촬영이 시작되기 전이나 후에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첫 아빠 역할을 맡게 된 조정석은 아내 거미가 임신 6개월 차, 실제로 곧 아이의 아빠가 될 예정이다. 그는 "첫 아빠 역을 하게 된 시기와 실제 아빠가 되는 시기가 맞아서 저조차도 신기했다. 그래서 이 역할이 더 마음에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익준이란 인물은 내가 생각해왔던 이상적인 아빠의 모습과 닮은 부분이 많았다. 우주를 대하는 모습이나 상황에 대처하는 자세,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 등을 연기하면서 좋은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아빠가 된다면 익준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되고 또 익준이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잼엔터테인먼트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