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고대하고 고대하던 '윈터가든'의 해피엔딩이 그려지며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이 종영했다. 시즌2 촬영까지는 앞으로 6개월이 남아있다.
지난 28일 방영된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마지막회에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며 사랑도 싹틔우는 '99즈'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시즌1에서 러브라인이 완성된 커플은 단 하나. '윈터가든'커플 안정원(유연석 분)과 장겨울(신현빈)이었다.
지난 회차에서 정원의 엄마 로사(김해숙)에게 정원의 신부 꿈을 포기시켜달라는 부탁을 받은 겨울은 급기야 정원에게 "하느님 곁 말고, 제 옆에 남아주세요"라는 말로 울면서 고백했다.
오랜 시간 간직해 온 짝사랑을 드디어 입 밖에 내 놓은 겨울을 보며 정원은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가 겨울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키스를 했다. '윈터가든'을 외친 팬들의 소원 성취가 이뤄진 시점이었다.
이어 앞선 회차들의 '떡밥'들이 회수됐다. 겨울은 정원에 첫 눈에 반했다는 것. 특히 가장 좋아하는 먹을 것보다 정원이 앞섰다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또 겨울이 생리통 진통제를 복용 후 부작용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괴로운 마음을 드러내며 응급실 앞에서 안절부절 못 하던 정원의 과거 모습도 드러났다.
그리고 친구 채송화(전미도)에게 마음을 들킨 정원이 "애들한텐 말 하지 마. 가장 먼저 말 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라며 신부의 꿈을 포기한 이야기를 겨울에게 전할 것이라는 암시를 하는 장면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시즌1에서 '윈터가든'은 달콤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그러나 채송화를 둘러싼 안치홍(김준한), 이익준(조정석)의 삼각관계는 물론 김준완(정경호), 이익순(곽선영)의 러브라인, 시즌1 막판 드러난 양석형(김대명)과 전 아내 윤신혜와 추민하(안은진)의 러브라인이 아직 정리되지 않아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연출을 맡은 신원호PD에 따르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오는 11월 촬영에 들어가 빠르면 12월 늦으면 내년 상반기에 방영되는 상황. 반 년을 기다려야 하는 다음 시즌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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