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37
스포츠

'3홈런 5타점 합작' 오지환-유강남, 멘도사라인의 진격 [대전:포인트]

기사입력 2020.05.27 21:37 / 기사수정 2020.05.28 03:38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타선에서 가장 아래에 있던 두 선수가 깨어났다.

LG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2차전 원정경기에서 15-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승으로 시즌 전적 13승6패를 만들고 5연속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잘 나가는 LG도 고민은 있었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과 포수 유강남의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27일 경기 전까지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60명 중 유강남이 타율 0.143으로 최하위 60위, 오지환이 0.175로 58위에 자리해 있었다.

'멘도사 라인'이라 불리는 2할에도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두 선수가 수비에서는 제 몫을 하고 있고, 다른 선수들이 이들의 부진을 메워주면서 팀 전체가 흔들리지는 않았다. 이들만 살아나면 LG 타선의 위력이 더할 나위 없어진다는 뜻이기도 했다.

반등은 필요했고, 침묵하던 두 선수는 한화를 만나 제대로 터졌다. 유강남은 팀이 2-1로 앞서있던 2회 한화 선발 장민재를 상대로 점수를 벌리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오지환도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에 성공, 김현수의 적시타에 홈까지 밟았다.

4회에는 유강남이 안타를, 오지환이 홈런을 뽑아냈다. 선두 유강남이 장민재에게 안타를 치고나갔고, 바뀐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나온 오지환의 홈런에 두 선수가 나란히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오지환은 팀이 9-1로 앞선 5회초 다시 홈런을 터뜨렸고,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두 자릿 수 득점을 완성했다.


이날 유강남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오지환은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모습이지만, 이날 두 타자 모두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