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06 10:11 / 기사수정 2010.09.06 10:11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AC 밀란의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알레산드리 파투가 팀 동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극찬했다.
파투는 5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는 정말로 훌륭한 선수다. 그는 세련됐으며 강한 힘을 지녔고 신장이 아주 크다. 그는 정말로 브라질 선수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밀란은 뛰어난 공격수들과 계약했다. 우리는 알레그리 감독 체제에서 함께 할 수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또, 희생을 치를 수 있음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자신의 이번 시즌 전망에 대해서는 “나는 특별히 편애하는 포지션이 없다. 단지 많은 골을 넣어서 즐기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새롭게 합류한 ‘대표팀 동료’ 호비뉴에 대해서는 “호비뉴는 내게 밀란에 대한 모든 것을 물어보고 있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줄 거다”라고 밝혔다.
‘영원한 맞수’ 인테르에 대해서 “우리는 상대를 존중한지만, 확실한 것은 더는 인테르에게 열등감을 느끼지 않는다”라면서 견제했다.
이번 시즌 밀란은 각각 FC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호비뉴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기존의 파투와 호나우지뉴로 이어지는 판타스틱 4를 구축하며 명실상부 유럽 최고의 공격진을 갖추게 됐다. 파투 역시 더욱 강해진 자신의 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밀란은 리그 6연패를 노리는 인테르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며 리그 판도를 뒤집을 가능성이 가장 큰 팀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했던 밀란은 승리가 절실한 경기에서 파괴력 부족으로 승점을 확보하지 못한 전례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막강한 화력을 장착한 만큼 지난 2003/04시즌 후 7시즌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편, 밀란의 판타스틱 4는 오는 12일 새벽 체세나와의 2010/1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 훈련 중인 즐라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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