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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 끝내기 홈런' 두산, KIA 잡고 2연승

기사입력 2010.09.05 20:35 / 기사수정 2010.09.05 20:44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두산이 9회 말, 2사 이후 터진 최준석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4,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KIA는 두산전 3연패, 잠실 구장 9연패에 빠졌다.

3-4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두산은 9회 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선 최준석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선취점은 두산이 먼저 냈다.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현수가 내야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이후 손시헌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KIA는 4회 초, 홈런 2방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김선빈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이후 타석에 나선 최희섭이 두산 선발 홍상삼을 상대로 큼지막한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최희섭의 시즌 20호 홈런이었다.

KIA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김상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훈락이 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4-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두산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2회 말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던 두산은 6회 말에 김동주, 이성열, 손시헌의 연속 3안타로 2점을 추격했다. 동점 내지는 역전까지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양의지의 안타성 타구가 KIA 김선빈의 호수비에 걸리면서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두산은 7회 말에도 2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김현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KIA는 선발 로페즈에 이어 등판한 손영민, 이대진이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점 차 승리를 지키는 듯 했지만, 안영명이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올 시즌 두산전 4전 전패에 9.6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던 KIA 선발 아킬리노 로페즈는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했지만, 승리를 챙기는 데 실패했다.


[사진 = 최준석 ⓒ 두산 베어스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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