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영화 '아홉 스님'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영화 속 OST ‘꽃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한국 불교 역사상 최초의 천막 동안거, 정진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불사 않는 아홉 스님들의 극한 수행기를 담아낸 밀착 다큐 '아홉 스님'이 27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영화 속 OST ‘꽃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의 OST ‘꽃비’는 그룹 더 씨야 출신 가수 송민경이 불러 더욱 화제다. 송민경의 탁월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 그리고 한 편의 시와 같은 가사들로 이루어진 ‘꽃비’는 영화의 몰입을 돕는 동시에 참선정진에 임하는 스님들의 마음을 담아내고 있다.
뮤직비디오에는 아홉 스님들의 천막 안 열혈 수행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동안거를 지내며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스님들의 모습과 함께 흐르는 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시대에 위로를 전한다.
이어 “바람이 날 스칠 때 꽃비가 내려요”라는 가사는 모든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고 마침내 동안거를 무사히 마치고 깨달음을 얻게 된 아홉 스님의 모습을 의미하는 듯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불가에서 ‘꽃비가 나린다’는 표현은 깨달음을 얻는 순간을 은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홉 스님' 측은 영화의 OST는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표하듯 무상으로 음원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아홉 스님'의 OST ‘꽃비’는 콘텐츠 무상공유 카피레프트 운동을 펼치는 셀수스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아홉 스님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영화에 진한 여운을 더할 OST 공개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아홉 스님'은 27일 개봉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아홉 스님' 뮤직비디오, 포스터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