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아내 이세미가 출산 직후 응급 수술을 받게 된 과정을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2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민우혁 이세미 딸 사랑이(이음이)가 처음 식구들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우혁은 가족들과 식사를 나누며 "난 그때만 생각하면 진짜. 세미한테 선생님이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하시고 이음이 태어났을 때도 '셋째 또 가지셔도 되겠네요'라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다시 또 수술실로 올라갔다. 태어나서 처음 그런 얼굴을 봤다. 너무 무섭더라"면서 위급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세미의 어머니가 "나는 박서방이 울길래 심각한 걸 알았지만 티를 내지는 못했다. 예쁜 각시 아기 낳다가 어떻게 될까봐"라며 눈물을 훔치자 민우혁도 울컥해서 눈물을 보였다.
민우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 자리에서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세미는 그런 남편을 바라보며 "울지마"라고 다독였다. 이에 민우혁은 이세미에게 "고맙다. 미안하고 고생했다"고 계속 눈물 흘렸다.
그러자 이세미는 "수술하러 가자"면서 "셋째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우혁 역시 아찔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나도 그건 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