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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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지만…" 구대성이 던진 희망의 메시지

기사입력 2010.09.04 07:45 / 기사수정 2010.09.04 07:4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지금은 꼴찌를 하고 있지만…."

'대성불패' 구대성(41, 한화 이글스)은 떠나면서도 후배들의 정신 자세를 챙겼다. 자신의 은퇴 경기로 벌어진 3일 대전 삼성전에서 ⅓이닝을 던진 뒤 가진 인터뷰에서다.


구대성이 후배들에게 주문한 내용은 희망을 잃지 않을 것과 끈기를 가질 것, 야구에 대한 애착을 가질 것 등이었다.

구대성은 "지금은 한화가 꼴찌에 머물러 있지만, 앞으로는 1등도 할 수 있다. 끈기를 가지고 열심히 했으면 한다"며 후배 선수들에게 바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야구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선수 생활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3일 경기까지 마친 현재 한화는 7위 넥센에도 4경기나 뒤져 있고 남은 경기수가 12게임에 불과해 탈꼴찌가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가 눈앞에 다가왔다.

그러나 한화의 미래가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이번 시즌을 통해 김태완, 최진행 등 파워히터의 성장을 확인했고 류현진은 독보적인 에이스로 거듭났다. 여기에 내년에는 특급 신인 유창식이 가세할 예정이라 마운드의 높이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대성이 후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질 수 있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1999년 한화의 우승을 이끈 대투수의 한마디. 그 안에는 후배들의 땀방울로 더욱 강한 이글스가 완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 담겨 있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구대성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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