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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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 ‘성대한 은퇴경기’… 삼성, 한화 격파 (종합)

기사입력 2010.09.03 23:14 / 기사수정 2010.09.03 23:14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한화가 은퇴하는 구대성에게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 구대성(41)의 성대한 은퇴경기가 치러진 3일 대전 구장. 그의 은퇴를 아쉬워하는 많은 팬 앞에서 ‘대성 불패’ 유니폼을 입은 한화가 삼성에 2-6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구대성은 선발로 등판해 조동찬을 뜬공으로 처리한 이후 팬들의 박수 속에 한국 마운드와 이별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2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신경현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3회초 배영섭의 1타점 적시타, 폭투로 1-2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화도 3회말 상대 폭투로 동점을 뽑아냈다.

승부는 4회초에 갈렸다. 삼성은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최형우의 좌중간 주자일소 3타점 2루타, 박석민의 적시타로 6-2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 차우찬은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따냈다.

광주에서는 황재균의 4타점 맹타를 앞세운 롯데가 KIA를 10-6으로 물리치고 4위 자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KIA에 6.5게임 차로 달아났다. 승부는 4-4 동점이었던 7회초에 갈렸다.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롯데는 강민호-전준우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균형을 깼다.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황재균의 주자일소 3타점 적시타를 보태 10-4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 장원준이 3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 된 가운데 1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배장호가 구원승을 따냈다. 반면 KIA는 선발 서재응이 6⅓이닝 6실점으로 시즌 7패째를 당했다. 

잠실에서는 김광현의 역투를 앞세운 SK가 두산을 10-2로 대파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SK는 1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이호준의 1타점 적시타, 김강민-정상호의 2타점 적시타. 조동화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SK는 2회와 4회에 총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선발 김광현은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6승째를 따내며 올 시즌 6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아울러 다승부문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두산은 선발 왈론드가 경기 초반 난타당했고 타선도 비교적 무기력했다.

한편, 넥센과 LG의 목동 경기는 2일 서울 지방을 휩쓸었던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목동 구장 구조물이 일부 파손돼 전격 취소됐다. 이날 경기는 9월 20일 이후 재편성된다.

[사진 = 구대성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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