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원조 케이블가이’ 방송인 엘제이(LJ, 본명 이주연)가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출연해, 오는 6월 결혼을 앞둔 김경진-전수민 커플의 오작교가 된 비하인드 스토리와 방송인으로서의 근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엘제이는 최근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과 인터뷰를 갖고, 자신을 둘러싼 많은 이야기들에 대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김구라, 노홍철 등과 케이블 채널에서 거침없는 입담으로 2000년대 중후반 주목받았던 그는 지난 4~5년간 활동이 잠잠해 궁금증을 모아왔던 터. 최근 6월 27일 결혼식을 올리는 개그맨 김경진과 모델 전수민의 ‘연결고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엘제이는 “한강에 무심코 돌을 던졌는데, 물고기가 튀어 오른 격”이라며 “동네에서 친한 동생과 술자리를 하는데 전수민이 함께 왔고, 마침 고향 후배이기도 한 김경진에게 전화가 와서 그 자리에 합석시켰다. 두 사람이 굉장히 닮았다고 생각해서 ‘너희 둘이 잘 해봐’라고 한 마디 하긴 했지만 결혼까지 갈 줄 몰랐다”며 웃었다.
엘제이는 “두 사람 외에도 비슷한 패턴으로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 있다”고 깜짝 고백하는 것은 물론, “작정하고 이어주면 잘 안 됐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놨다. 이와 함께 엘제이는 김경진을 향한 덕담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 속 이미지와 달리 내성적이고 예의가 바른 김경진의 인성을 언급하며 “한 예능 채널에서 불거진 ‘인성 논란’이 안타깝다”며 “이제라도 오해가 풀려서 앞으로 왕성히 활동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창 ‘핫’ 하게 활동하다가 방송에서 종적을 감춘 데 대해 엘제이는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이 있어서 자숙한 것은 맞다”며 “이후 식당 사업을 하려고 중국에 가서 레시피를 배워오고, 식당용 집기까지 다 준비했었다. 올해 봄에 오픈하려고 세팅을 끝마쳤는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엘제이는 “나만 힘든 게 아니니까, 새롭게 시작하려고 마음을 추스르는 중”이라며 웃었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엘제이의 속마음 이야기와, 20년 넘게 방송가를 종횡무진하며 생겼던 각종 에피소드 등 엘제이만의 녹슬지 않은 입담은 21일 오후 4시에 공개되는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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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